코로나 비상에도 올랐다, '신의 직장' 공기업 초봉 1위는?

조회수 2020. 9. 17. 13: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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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초봉 4589만원
공기업 평균 초봉 작년보다 올라
상위 4곳은 2019년과 같은 순위
가장 높은 초봉 4589만원

‘신의 직장’도 코로나19 한파를 피하지는 못했다. 올해 4월 한국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들은 줄지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인천공항은 여객수가 작년보다 90%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출처: SBS 화면 캡처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여우각시별'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도 올린 것이 있다. 바로 신입사원들에게 주는 초임 연봉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2020년 공기업 직원 평균보수 분석 결과를 5월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공기업은 총 36곳. 이들의 올해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은 3809만원(예산편성 기준)이다. 작년(3724만원)보다 2.3%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져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은 아직이다. 일단 취직만 하면 올해 가장 높은 초임을 받을 공기업 순위를 소개한다.


5위 한국남부발전 


5위는 4276만원을 주는 한국남부발전이다. 작년 6위에서 한단계 올라왔다. 한국남부발전은 정부가 2001년 한국전력공사를 6곳으로 분리할 때 생긴 곳이다. 남쪽 지역 화력발전소 6곳과 제주·태백 풍력발전소를 관리한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다. 

출처: 한국남부발전 공식홈페이지

한국남부발전은 2019년 상·하반기를 합쳐 신입사원 127명과 채용형 인턴 121명을 뽑았다. 채용형 인턴 가운데 정규직 전환자는 90%가량이다. 아직 올해 채용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4위 한국가스공사 

출처: 한국가스공사 공식페이스북

2020년 한국가스공사 신입사원들은 4402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에도 4245만원으로 초임 연봉 4위를 차지했다. 1년 사이 157만원 오른 셈이다. 1983년 설립된 한국가스공사는 평택·인천·통영·삼척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한다. 다만 우리나라 천연가스 매장량이 적어 공급용은 주로 해외에서 수입한다. 작년 상반기 148명, 하반기 124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역시 올해 채용 계획은 아직 소식이 없다.


3위 한국마사회 


3위는 4440만원의 초임 연봉을 주는 한국마사회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4월 사상 첫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예상 누적 매출 손실액만 1조원가량. 김낙순 회장 등 임원 7명의 급여는 4달 동안 30% 줄인다. 하지만 신입 초봉은 작년(4273만원)보다 오히려 167만원 올랐다. 

출처: 한국마사회 공식홈페이지

한국마사회는 2019년 41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이들은 본사인 경기 과천과 부산, 제주 등으로 흩어져 근무한다. 올해는 원래 2~3월 중으로 공고를 내고 38명가량을 새롭게 채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채용을 연기한다고 4월 발표했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2위 한국서부발전 


공기업 신입 초임 연봉 2위도 작년과 같은 곳이다. 4513만원을 주는 한국서부발전이다. 작년 초임은 4375만원. 138만원 늘었다. 한국남부발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전력공사에서 분할·설립된 회사 가운데 하나다. 본사는 충청남도 태안. 근무지역은 태안·인천·평택·군산 등 4곳이다. 작년 상·하반기 2번 총 15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 신입사원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곳은 바로 인천국제공항공사. 2020년 신입 초임 연봉이 4589만원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과 2019년도에도 공기업 초봉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뽑은 신입사원은 총 70명. 이들은 4457만원의 초봉을 받았다.  

출처: CF 화면 캡처
인천국제공항(좌)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홍보모델 김연아(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70명, 하반기 30명의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2월 발표했다. 원래 계획한 채용 일정 시작은 4월 말. 하지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일정을 1~2달 정도 연기한다. 80명을 뽑는 하계 체험형 인턴만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하계 인턴은 5월 1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7월 1일부터 일한다.


◇직원 평균 급여 1위는 한국마사회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 평균 연봉 순위는 초임 연봉 순위와 달랐다.  


공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마사회. 정규직 직원 1인 평균 연봉이 8970만원이다. 이어 한국석유공사(8942만원)·한국가스공사(8919만원)·한국전력기술(8811만원) 순으로 급여가 높았다. 초임 연봉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평균 급여는 8397만원. 상위 5곳에도 들지 못했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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