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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전화 1통에 곧장 집으로 이게 배달됐다

가마에서 갓 나온 유황오리가 토기째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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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가마에 넣는 토기째 배달하는 유황오리 선보여

특급호텔, 미슐랭 식당도 앞다퉈 배달·포장 서비스 출시

전세계적 현상… “배달시장 질적으로 성장할 것”


외식업체 놀부가 운영하는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에 배달 주문을 하면 오리가 뜨거운 토기(土器)에 담겨온다. 유황오리진흙구이란 오리에 찹쌀, 인삼, 대추, 감초 등을 넣고 진흙으로 만든 토기에 담아 밀봉한 뒤 섭씨 400도 가마에 3시간 이상 굽는 요리다. 가마에서 나오자마자 여전히 뜨끈한 토기째 고객의 집에 배달되는 것이다. 고객은 오리요리를 먹고 토기는 폐기하면 된다. 가격은 6만8000원으로, 식당에서 먹을 때와 동일하다.  


◇“이런것도 배달돼?” 하던 것들이 배달된다…

섭씨 400도 가마에서 구운 토기째로 배달되는 유황오리 요리. /놀부 제공

배달음식은 편리하지만, 고급스럽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철가방에 담겨오던 퉁퉁 불은 짜장면과 차갑게 식은 치킨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음식의 면모도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특급호텔 등 그간 배달·포장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외식업체들도 배달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배달 용기는 버려도 될 정도로 저렴하고 가벼워야 할 것 같다. 놀부는 배달 용기에 대한 발상을 전환했다. 유황오리 요리에 쓰이는 토기는 고온의 가마에서 장시간 구워지기 때문에 평소에도 통상 1회 사용 후 폐기된다. 토기까지 함께 배달을 해도 업체 입장에선 용기값이 더 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요리를 최상의 상태로 배달할 수 있게된다. 놀부 측은 “대신 종량제 봉투를 함께 보내 고객이 토기를 폐기하기 쉽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격조있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특급호텔들도 배달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최근 일식당 ‘스시조’, 중식당 ‘홍연’의 고급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20개 미만은 퀵서비스로, 20개 이상은 호텔차량으로 직접 배달해준다. 스시조 도시락 구성은 유부초밥, 후토마끼, 생선구이, 스시, 사시미 등 다양하다. 가격은 4만7000원부터 13만2000원 선이다. 홍연 역시 오향장육, 깐풍기, 난자완스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3만~5만5000원에 판매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왼쪽)과 웨스틴 조선 호텔 스시조(오른쪽)의 포장 상품으로 집에서도 호텔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각 호텔 제공

메이필드 호텔(왼쪽)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오른쪽)의 도시락. /각 호텔 제공

도시락 용기도 고급스럽다. 용기 단가만 7000원대라고 한다. ‘폼’도 나서 집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홍연은 올해 들어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상승했고, 스시조는 152% 상승했다. 롯데호텔서울, 콘래드호텔, 안다즈서울강남, 메이필드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등도 최근 드라이브스루를 비롯해 포장 서비스 상품을 내놓았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의 레스토랑 ‘타볼로 24’는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기획한 다양한 육류 요리를 배달한다. 단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호텔 반경 3.5km 이내 지역에만 배달된다.


◇“모든 식당에서 배달이 되는 시대가 온다”

롯데호텔의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롯데호텔 제공

미슐랭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도 배달 대열에 합류했다. 홍콩 미슐랭 원스타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서울 삼성동)도 최근 인근 지역으로 배달서비스를 개시했다. 배달서비스는 검토조차 않던 콧대높은 레스토랑들도 코로나 사태로 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단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그동안 배달음식 개발을 거부해오던 북미·유럽의 유명 레스토랑들도 하나 둘 배달음식 개발에 나서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최고급 레스토랑 역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게 될 것”이라며 “배달 시장은 양적 측면 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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