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간호사·유튜버가 8·9위, 현직자가 답한 '유망직업' 1위는?

조회수 2020. 9. 17. 17:3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10년이 지나도 'OOO 전성시대'라는데..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정보조사
현직자가 답한 자신의 일자리 미래
아픈 사람 돌보는 일자리 많이 늘어날 것

요즘은 대부분 배달의민족·요기요 같은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습니다.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배달원들의 일자리도 늘었죠. 한국노동연구원 김영아 연구원은 ‘2019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에서 배달앱 도입 이후 배달원 일자리가 약 3만3000개 늘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4월14일 발간한 ‘2018 한국의 직업정보’. 고용정보원은 매년 한국의 직업정보를 발표합니다. 600개 직업에 일하는 현직자 1만8176명이 자신이 일하는 분야 일자리가 늘어날지, 줄어들지도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일자리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직업은 무엇일까요? TOP 9을 알아봤습니다. 


◇10년이 지나도 유튜버 전성시대 

출처: (좌)유튜브 채널 '문복희' 캡처 (우)허팝 인스타그램 캡처
(좌)구독자 308만명을 가진 유튜버 '문복희' (우)구독자 364만명을 가진 유튜버 '허팝'

10년 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 9위는 ‘웹방송전문가(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웹방송전문가라면 유튜버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라이브 방송 1인 진행자인 BJ나 스트리머도 있겠네요. 유튜버는 2019년 초등학생 장래희망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몸 안 좋은 사람 돌보는 일자리 많이 늘어 


10년쯤 지나면 의학이 발전해서 아픈 사람이 줄어들면 좋을 텐데요. 하지만 환자는 여전히 많을 건가 봅니다. 10년 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 8위와 7위는 몸이 안 좋은 사람을 돌보는 직업입니다. 


8위는 전문간호사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병원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죠. 7위는 요양간호사와 간병인입니다. 늘어가는 노인 인구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통계청은 2019년 인구 현황 조사 결과 “한국은 2045년부터 전 세계에서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간병인과 간호사는 2017년에도 일자리 증가 직업 1, 2위에 나란히 오른 적 있습니다.

출처: (좌)KBS 화면 캡처 (우)tvN 공식홈페이지
(좌)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 역을 맡은 배우 박환희 (우)드라마 '반의 반'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

놀이치료사(6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놀이를 통해 심리나 발달 상의 문제를 가진 아동을 치료하는 직업이죠. 놀이도구가 많은 놀이방에서 아이와 함께 놀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리학·아동학·사회복지학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고학력자가 대부분이죠.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 5위는 사회복지 관리자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늘리면서 더 많은 사회복지 관리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10년간 사회복지사 일자리가 연평균 2.4%씩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심리상담 전문가도 4위에 올랐습니다. 요즘 심리상담은 꼭 병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전담 심리상담가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 전문가는 2016년과 2017년에는 순위에 들지 못했는데요. 1년 사이에 4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AI가 일을 대신하기 시작한 통계·설문 조사원(4위)과 은행원(5위)은 10년 후 줄어들 직업 순위에 들었습니다. 반면 인공지능을 개발할 사람은 더 필요한가 봅니다. 인공지능 전문가가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 3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반려인(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00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수의사 보조원(수의 테크니션)이 늘어날 직업 2위입니다. 수의사 보조원은 동물 병원에서 수의사를 도와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출처: (좌)SKT T1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페이스북 (우)한국고용정보원 '2018한국의 직업정보'
(좌)프로게이머 이상혁 (우)10년 후 일자리 증가 직업

현직자가 꼽은 가장 유망한 일자리는 프로게이머입니다. 프로게이머는 기업의 후원을 받는 구단에 속해 대회에 참여하는 게이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2018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14조2902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8.7% 늘었습니다. 산업 전체가 성장세인 만큼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답한 현직자 비율이 93.3%입니다. 한국 프로게이머 가운데는 ‘페이커’라는 아이디를 가진 프로게이머 이상혁씨가 연봉이 30억원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