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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에 여행 못가다니···대신 이곳에 1000만명 몰렸다

집콕 ‘랜선 여행’이 뜬다···유튜브부터 틱톡, VR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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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떠나는 ‘랜선 여행’
유튜브부터 틱톡, VR까지
타오바오 여행 라이브 1000만명 몰려

드라마 '또!오해영'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오해영 역의 서현진

출처tvN 화면 캡처

따뜻해진 봄 날씨. 줄지어 남아있는 연휴. 여행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여행은 커녕 집 앞도 나가기 두렵다. 그렇다고 집에 멍하니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해진 마음을 달래줄 ‘랜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랜선 여행은 온라인으로 실제 여행을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진짜 여행을 갈 수 없게 되자 다양한 랜선 여행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로 거니는 타임스퀘어 

(좌)코로나19 확산 전의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 (우)Earthcam이 4월17일 생중계한 타임스퀘어 거리

출처(좌)픽사베이 제공 (우)유튜브 채널 'Earthcam' 화면 캡처

유튜브만 있다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관광지를 실시간으로 다녀올 수 있다. 유튜브 채널 ‘Earthcam’은 타임스퀘어 거리를 생중계한다. 텅 빈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거리. 평소 같으면 꽉 차있었을 곳에 행인은 1~2명뿐이다. 매번 최소 600명가량의 사람들이 이 채널 덕분에 타임스퀘어 거리를 랜선으로 거닌다. 전 세계에서 모인 시청자들은 채널 라이브 채팅방을 통해 “이렇게 한가한 뉴욕 여행은 처음”, “1시간째 영상을 멍하니 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타임스퀘어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 등을 생중계 해주는 채널도 인기다. 외출을 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외로움을 생중계 영상과 채팅으로 달래는 것이다.


◇랜선 여행객 1000만명 몰린 타오바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는 쇼핑용으로 운영하던 라이브 채널을 활용해 ‘클라우드 여행’ 콘텐츠를 출시했다. 타오바오 여행 라이브는 공개 첫날에만 1000만명이 넘는 랜선 여행객이 몰렸다. 

타오바오가 티베트 달라이라마 궁전에서 여행 라이브를 촬영 중이다

출처알리바바그룹 제공

시청자들은 평소에도 방문하기 어려웠던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를 집에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은 덤이다. 동물원에 있는 펭귄과 판다의 일상을 지켜보고 큐레이터와 함께 박물관의 문화재를 구경한다. 현재 칭다오 삼림 야생동물원·상하이 아쿠아리움·베이징 중국국가박물관 등 1000여곳이 넘는 관광지 콘텐츠를 제공한다. 티베트에 있는 달라이라마 궁전은 첫 라이브 방송에만 100만여명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작년 한 해 실제 궁전 방문객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행 금지 석촌호수, 틱톡으로 구경 


랜선 여행은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VR(가상현실) 영상을 통해서다. VR 콘텐츠 제작 업체 디안트보르트는 제주도 여행의 순간순간을 VR로 담았다. 360도로 화면을 볼 수 있는 VR의 장점을 살려 야생 돌고래 체험과 숲속 바이크 같은 액티비티를 집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한라산·섭지코지·월정리 해변 등 주요 관광명소부터 테라로사·그초록 등 유명 카페도 방문할 수 있다. 디안트보르트는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VR 기기를 무료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4월19일까지 진행했다. 기기가 있다면 제주투브이알 앱에서 제주 여행 V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디안트보르트가 제작한 제주여행 VR 콘텐츠 (좌)올레크루즈편 (우)카멜리아힐편

출처제주투브이알 유튜브 화면 캡처

지자체에서 직접 랜선 여행객을 모으기도 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으로 떠나는 랜선 여행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보고 싶은 부산 관광지나 자신의 추억이 담긴 부산 여행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4월 26일 전까지 해시태그 ‘#힘내라부산’과 함께 사진을 올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부산 호텔 숙박권과 부산관광지 드로잉 세트를 준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고 했다.

출처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도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함께 서울시 주요 명소의 봄 풍경을 생중계했다. 서울관광재단 공식 틱톡 계정에서 하루 2번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8시 서울의 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첫날인 14일에는 석촌호수 일대 벚꽃 풍경을 보여줬다. 석촌호수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일반인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생중계 장소는 15일 남대문·16일 남산·17일 한강·18일 경복궁 순으로 매일 다양했다. 틱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서울 풍경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유튜브 채널 ‘VisitSeoul TV’를 통해 영화 ‘건축학개론’·드라마 ‘이태원클라쓰’·’도깨비’ 등에 나온 서울 명소를 랜선 여행할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한다. 서울관광재단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는 작은 위로를, 침체된 관광업계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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