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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달고 일하는 ‘4년 계약직 공무원’의 실제 연봉은?

명망있는 기업인·법조인·의료인 등 몰려드는 이 자리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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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연봉 1억5000만원… 대기업 임원 평균의 절반 수준

그러나 각종 ‘수당’ 합치면 2억3000만원, 후원금도 상당

“돈이 중요한가? ‘금배지의 맛’에 잠 잘 시간이 아깝다”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총선에는 253개 의원직(지역구 기준)에 1118명이 지원해 4.4:1을 기록했다. 경쟁률 수치 뿐 아니라 지원자의 질(質)도 높다. 이 ‘4년제 계약직 공무원’ 자리에 명망있는 기업인·법조인·의료인 등이 지원한다. 대체 이 자리가 얼마나 ‘꿀’이기에 대한민국에서 날고 긴다는 ‘스펙’의 지원가가 몰리는 것일까. 


◇연봉 1억5000만원… 수당 다 합치면 2억3000만원 선

2016년 6월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의원들이 선서하고 있다. /조선DB

국회사무처 자료를 보면 국회의원의 연봉은 올해 기준 1억5187만원(입법활동비 포함)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1% 인상됐다. 크게 오르지 않는 편이니 이번에 당선된 분들은 임기 내내 1억5000만~1억6000만원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봉만 놓고 보면… 아주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은 3억3690만원이다. 절반이 채 안된다.


하지만 각종 수당 명목으로 들어오는 돈까지 합치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회의원에게는 월급과 상여급 외에 매달 국회의원 수당, 국회 회기 중의 특별활동비 등이 지급된다. 입법·정책개발비(약 2800만원), 정책자료 발간·홍보비(약 1200만원)도 따로 주어진다. 1·7월엔 정근수당(약 650만원), 설·추석엔 명절휴가비(약 780만원)도 나온다. 물론 공무상 여행을 하게 되면 여행 경비도 나온다. 이를 합치면 국회의원 한 명이 연간 받는 돈은 약 2억3000만원이 된다.

인기 드라마 '보좌관'에서 초선의원 강선영을 연기한 배우 신민아. /TV화면 캡쳐

국회의원은 의원실을 꾸릴 수 있다. 이 사무실 운영에 4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의원실 한 곳에는 4급 2명, 5급 2명, 6·7·8·9급 각 1명의 보좌관·비서관을 둘 수 있다. 정치 후원금이란 별도의 수입(?)도 있다. 국회의원은 연간 1억5000만원(평년 기준)까지 정치후원금을 받아 의정활동비로 쓸 수 있다. 작년에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2005만원이었다고 한다. 정치후원금 역시 의정활동을 위한 과외 수당이라고 본다면 국회의원은 연평균 3억5000만원을 받고, 별도로 의원실 운영자금(4억9000만원)을 받는다.


◇국회의원을 돈 때문에 하나… “세비 반납도 할 수 있다. 유권자 눈에 든다면”

/조선DB

하지만 지금까지 만나 본 국회의원 중 연봉에 끌려 여의도에 온 사람은 없었다. 상당수는 원래 더 잘 벌었을 것이다. 일부 정당에선 이번에 총선에 당선되면 당선자들이 받게 될 첫 세비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무래도 돈 걱정이 덜한 것 같긴 하다.


대다수의 국회의원은 의원이 된 이유를 ‘금배지의 맛’ 때문이라고 한다. 국회의원은 법률을 제정하고 개정할 권한이 있다. 예산 심의는 물론 국정감사까지 정부 각 부처를 들었다 놓는다. 불체포특권·면책특권도 있다. 재벌 총수들을 불러다 세워놓고 호통을 칠 수 있는 힘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국회의원 대부분은 개인 생활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다. 눈코뜰새 없이 무엇인가를 한다. 지역구 챙기고, 당 사무 보고, 민원인들 만나다 보면 몸이 두 개였으면 한다고들 말한다. 한 60대 국회의원이 하루 평균 4시간만 잔다고 하기에 ‘피곤해서 어떻게 생활하시냐’ 물었더니 “내가 하자는대로 법이 생기고 정책이 바뀌는 것을 경험해보면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답이 돌아왔다. 모쪼록 이러한 열정을 국민을 위해 쏟아부어줄 분들이 당선되길 바란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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