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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소독제도 아니었다, 요즘 없어서 못 파는 물건

마스크 대란 이어 OO 대란?···“없어서 못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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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특수 맞은 의외의 제품들
수요 몰리는데 공급 부족해 품귀 현상 빚기도
코로나 사태 후 "한국에 기회 온다"는 분석도

“웹캠 준비해야 하나요?”


4월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인터넷 맘카페에는 웹캠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이 많아졌다. 흔히 원격수업이라고 하면 영상통화처럼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마주 보고 수업하는 방식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사는 웹캠이 꼭 필요하지만, 학생은 아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는 학교 학생들만 웹캠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사는 사람이 늘어 웹캠이 동이 났다. 위메프는 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 웹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배 이상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웹캠을 구하지 못한 교사들은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해야 할 지경이다.

(좌)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쌍방향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우)개학 전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원격수업 대비해 열었던 온라인 강의 실습

출처조선DB

웹캠처럼 코로나에 뜻밖의 특수를 맞은 의외의 상품들이 있다. 반사이익을 본 서비스도 있다. 약국 병원과 약국 찾기 서비스를 하는 앱 굿닥은 3월 이용자 수가 313만명으로 늘었다. 2월 18만명에서 1639% 증가한 것이다. 공적 마스크 실시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마스크 스캐너 서비스를 선보인 효과를 봤다. 앱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 와이즈리테일은 2월보다 3월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이 굿닥이라고 밝혔다.


◇비싸서 잘 안 팔렸던 한국 쌀, 새 수출 길 열렸다 


한국 쌀은 새 수출 판로를 뚫었다. 그동안 한국 쌀은 품질이 좋아도 수출이 어려웠다. 중국·동남아 쌀보다 2~3배 정도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식량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었다. 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8위인 캄보디아는 쌀 수출을 금지했다. 가장 많은 쌀을 수출하는 국가인 인도도 신규 쌀 수출 계약을 중단하고 있다. 


한국은 주요 쌀 수출국들이 시장 문을 닫은 틈을 파고들고 있다. 전북 익산의 새일미 쌀은 4월 홍콩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전북도청 농식품산업과는 홍콩에 월 20톤, 연간 20억원어치를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은 이에 앞서 2월부터 두 차례에 나눠 새일미 쌀 13톤을 수출한 바 있다.

익산에서 새일미 쌀을 홍콩에 수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출처전북도청 제공

라면 수출도 늘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3월 라면 수출액은 62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6% 늘었다. 라면 수출액은 1월 429억원에서 2월 500억원, 3월 626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면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심 판매량까지 합치면 라면 해외 매출액은 더 커진다. 농심은 미국·중국을 포함해 주요국에서 라면을 현지 생산·판매한다.


◇말레이시아 이동 제한에 라텍스 장갑·콘돔 부족 현상 


코로나 관련 제품이라면 마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코로나와 싸울 때 꼭 필요한 다른 제품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의료용 라텍스 장갑이다. 라텍스 장갑을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는 원래 말레이시아였다.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의료용 장갑의 3분의 2를 생산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라텍스 장갑을 낀 공항 이용객

출처조선DB

그러나 코로나로 말레이시아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떨어졌다. 그 결과 공장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에 국내 라텍스 장갑 제조사 경남바이오파마(전 바이오제네틱스)는 라텍스 장갑 공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덕분에 이 회사 주가는 급상승했다. 3월 30일 한때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였다.


경남바이오파마는 향후 수요를 보고 콘돔 공급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콘돔 생산업체 카렉스(Karex)도 말레이시아에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3월말 카렉스가 일주일 넘게 콘돔을 단 1개도 생산을 하지 못해 물량 1억개가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카렉스는 이후 정부로부터 일부 직원의 이동제한 면제 허가를 받았다. 코 미아 키앗 카렉스 CEO는 “이동제한령 면제 인력이 50% 정도"라고 말했다. "기존 절반 인력으로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디커플링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한국, 기회 온다”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하면 한국에 큰 기회가 올 것이라는 해외 분석도 있다. 지난해 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디커플링’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는 중앙일보에 “한국 기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놀라운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지낸 그는 현재 컨설팅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전염병 관련 정보를 은폐하고 숨기기 급급한 데 반해, 한국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투명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곳이란 이미지가 생겼고, 그 이미지는 향후 한국산 제품 구매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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