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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 급증, 집에만 있는 사람들 덕분에 초대박

“자가 격리 심심해” 집콕족 챌린지로 대박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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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심기, 퍼즐 맞추기도 SNS에 인증
관련 제품 판매 1000% 가까이 늘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달고나 커피 관련 게시물.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400번으론 어림도 없어요. 4000번은 휘저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외출 없이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었다. 정부도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15일 동안 최대한 집 안에 머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를 권하고 있다. 재택근무까지 하는 일부 직장인은 “한 달 동안 집 밖에 나간 적이 없다”, “봄인데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신다”는 등의 글을 SNS에 올린다.


이른바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이 늘면서 새로운 놀이 문화가 퍼지고 있다. 만나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는 SNS에서 이색 요리·음료 만들기, 퍼즐 맞추기 등 소소한 취미 활동을 공유하고 인증하는 ‘챌린지(challenge)’가 유행이다.


이색 챌린지는 어렵지 않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개학이 미뤄져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육아 커뮤니티에서도 주목받는다. 식물 재배·수제청 만들기 등 방식도 다양하다. 챌린지 덕에 관련 제품 매출이 급격히 늘거나, 편의점에서 챌린지 참여에 필요한 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인기


대표적인 ‘자가 격리’ 챌린지로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있다. 달고나 커피는 커피 가루·설탕·뜨거운 물을 같은 비율로 넣고 여러 번 저어 거품이 나면 우유에 타 먹는 음료다. 지난 1월 KBS2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정일우가 마카오 식당에서 커피를 맛보고 “학교 앞에서 팔던 달고나 같은 맛”이라고 소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박막례씨.

출처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캡처

달고나 커피를 만들려면 재료를 넣은 뒤 걸쭉해질 때까지 400번 이상 휘저어야 한다. ‘달고나’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따왔다. 실제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한 사람들은 맛 자체보다는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낀다. “팔뚝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이 정도 노동이면 뭘 만들어도 맛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한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달고나 커피 만들기는 챌린지로 번졌다.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너도나도 달고나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3월24일까지 인스타그램에 달고나 커피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게시물은 9만여개에 달한다. 유튜버 박막례(73)씨가 3월8일 올린 달고나 커피 제조기 영상은 조회 수 130만을 넘었다.


달고나 커피뿐 아니라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걀프라이’, ‘1만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팬케이크’ 레시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콩나물·파 등 식물 재배·컬러링(색칠하기)·퍼즐 맞추기 등 소소한 취미 활동 인증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생레몬을 통째로 먹는 ‘코로나19 레몬 챌린지’도 유행이다. 참가자는 레몬을 먹고 19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한 것을 인증한다. 다음 참가자를 3명 지목하면서 끝난다.

레몬 챌린지에 도전한 연예인 김민경.

출처민경장군 유튜브 캡처

◇자가 격리 챌린지, 업계 매출 증대로···1000% 급증도


이색 챌린지 유행 덕분에 관련 재료나 상품을 만드는 제조·유통기업은 코로나19 불황에도 매출이 늘었다. 다이소는 2월 달고나 커피를 만들 때 쓰는 전동거품기 판매량이 2019년 12월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2월11일부터 3월12일까지 G마켓 우유거품기(휘핑기) 판매량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반죽기(핸드믹서) 판매도 67% 증가했다.


달고나 커피뿐 아니라 베이커리나 스낵류 제품도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도넛(785%)·케이크/머핀(103%)·아이스크림(93%)·파이류간식(61%)·스낵(53%)·젤리(47%)도 특수를 누렸다. 콩나물과 파 재배에 필요한 새싹재배기는 25%, 컬러링북 세트는 125% 늘었다. 스도쿠와 퍼즐 판매량은 954%나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였다. GS25는 2월28일 탕후루(중국 과자) 만들기 키트 4종을 출시했다. 15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배달 서비스를 통해 베이커리 제품을 받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2월 뚜레쥬르 배달 서비스 매출은 1월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서비스를 런칭한 2019년 9월보다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취미 활동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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