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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로 불렸던 그녀는 지금 이렇게 지냅니다

은퇴 후 꿈 키운 곽민정, 올림픽 코치·국제 심판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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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트 선수 곽민정(26)
한국 피겨 싱글 최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은퇴 후 지도자·해설위원으로 새 삶 살아

곽민정은 ‘피겨 황제’ 김연아를 이을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그는 2010년에 김연아와 함께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13위라는 성적을 냈다. 뒤이어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역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당시 나이는 17세. 하지만 연이은 부상과 슬럼프가 문제였다. 결국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도자로서, 경기 해설위원으로서 제 2의 피겨 인생을 살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해설위원을 맡은 곽민정 선수.

출처곽민정 선수 제공

-은퇴 후에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스케이트 관련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요. 안양종합운동장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스케이팅 코치를 맡고 있어요. 방송 해설은 시합이 있을 때만 합니다. 그 외 시간에는 전부 선수들을 가르쳐요. 취미로 스케이트를 즐기는 일반인부터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가르치고 있어요.”

빙상장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

출처곽민정 선수 제공

◇한국 여자 피겨 사상 최연소로 올림픽 무대 밟아


-언제 운동을 처음 시작했나요.


“9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어요. 11살에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어요. 14살 때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나 경기가 있다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요.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잖아요. 출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어요. 다음은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거든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뿌듯했어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연기를 펼친 곽민정 선수.

출처곽민정 선수 제공

-선수생활을 할 때 가장 부담이 됐거나 압박으로 다가왔던 것은 무엇인가요.


“부담도 부담이지만 일단 부상에 대한 걱정이 컸어요. 경기력이 떨어지니까요.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부상이 많은 종목이거든요. 또 주위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면 안되겠다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내가 피겨를 타고 싶어서 타는건가, 아니면 사람들이 기대를 하니까 타는건가’라는 고민도 했어요."


-은퇴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2015년에 은퇴했어요. 부상때문에 경기력이 계속 떨어지니까 제 자신도 주춤했던 것 같아요. 그 때 느꼈죠. 지금이 은퇴 할 타이밍인 것 같다고요. 전국 피겨 랭킹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어요.”

◇내 무대보다 후배들 무대 볼 때 더 떨려

KBS 피겨 해설위원 프로필 사진.

출처곽민정 선수 제공

-은퇴 후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데 코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제자들이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해설위원은 공정하게 경기 내용을 전달해야해요. 또 해설 할 때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설명을 해야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으로 얘기해야합니다. 시청자들도 피겨스케이팅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요.”


-경기 해설위원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은퇴 후 줄곧 코치로만 활동을 했어요. 인생이 무료하다고 느낄 때 쯤, KBS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한 번 해보라는 어머니의 제안도 있었고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경기 자체가 일년에 몇 번 없어요. 피겨 스케이팅 대회가 있는 기간에만 해설을 맡죠. 처음에 한 두번 정도 경기 해설을 맡았고 그 다음에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을 했어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를 링크장이 아닌 중계석에서 바라본 소감은.


“선수로 출전했을 때 보다 더 떨렸어요.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크지만, 중계석에 있는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괴로웠어요. 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내면 감동이 더 크게 밀려오더라고요.”

◇피겨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일해보고파

피겨스케이팅 지도자로서의 모습.

출처곽민정 선수 제공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피겨와 관련된 여러 방면의 일을 다 해보고 싶어요. 지금 가르치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도자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할 것 같아요.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해설위원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피겨 안무가로도 활동 해보고 싶어요. 안무가는 시합 때 쓸 안무와 쇼트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일을 해요. 코치가 하는 일과 달라서 흥미가 생겼어요. 또 국제 피겨 심판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어요.”


-도전하고자 하는 다른 분야의 일이 있다면.


“은퇴 후에 끊임없이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바빠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약 10명의 선수들의 코칭을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만약 제가 피겨 관련 일을 관둔다면, 다른 분야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40대나 50대가 되어서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후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도 어렸을 때는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요, 운동선수는 10대에 가장 많이 성장한다는 걸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어렸을 때 운동하는 게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20대에 들어서면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아요. 기술 연마하는게 예전보다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있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글 jobsN 박채원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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