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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다가 현금, 선물에 편지까지 받았어요

자사 제품 선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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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면접 한 번에 평균 18만5000원 사용
면접비 지급은 의무사항 아냐···22%만 받아
국회선 ‘의무지급 법안’ 계류···기업들은 반대

서류·필기 관문을 뚫고 난 취준생들에겐 면접 비용도 부담이다. 면접 의상부터 직무별로 헤어·메이크업이 필요한 곳도 많다. 오가는 교통비도 만만찮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면접을 치른 취준생들은 면접 한 번에 평균 18만5000원(잡코리아 조사결과)을 썼다. 평균적으로 이·미용비 2만9075원·교통비 2만3120원·식비 1만6382원이 들었다.

출처KBS '쌈마이웨이' 캡처

1차 면접, 2차 면접, 많게는 3차 면접까지 보는 지원자들. 돈과 시간, 노력을 들여가며 면접을 보러갔는데 빈손으로 돌아오는 일도 허다하다. 이들에게 면접장에서 받는 선물은 잠시나마 따뜻한 감동이다. 면접자에게 선물을 주는 회사를 알아봤다.


◇면접비에 선물까지? 핸드크림·아이스크림·편지 주는 회사


면접 때 지원자들에게 면접비와 선물까지 함께 주는 곳은 많지 않다. LS산전은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때 임원면접을 보는 지원자들에게 면접비와 함께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상자 안엔 포춘쿠키, 초콜릿, 음료와 핸드크림, 감사편지 등이 담겨있다. 면접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다. 

출처빙그레 광고화면 캡처

빙그레는 면접비와 함께 선물을 준다. 2019년 신입 공채 면접 때 지원자들에게 면접비와 함께 바나나우유·아이스크림·커피 등을 지급했다. 면접비 봉투 안에 인사팀이 쓴 격려 편지도 있었다. 대립산업은 면접비 3만원과 대림미술관 입장권을 함께 준다. 롯데홈쇼핑은 면접비에 롯데몰 포인트 3만원을 지급했다.


◇항공기 모형·과자·방수팩···자사 제품 선물도


면접비 대신 자사 제품을 선물로 주기도 한다. 대한항공은 3차(최종) 면접에 가면 플라스틱 모형 항공기를 선물로 준다. 항공기 모델은 매년 바뀐다. 2019년 하반기엔 대한항공 b787-9 모형을 줬다. 이전에도 A380, 보잉787 등 대한항공 대표 항공기 모형을 선물했다. 2차 면접에선 대한항공 로고가 있는 하늘색 여권케이스, 항공기 모양 USB 등을 준다.

출처대한항공 B787-9 모형./대한항공 홈페이지

제과·식품 회사 중엔 면접장에서 자사 식품 세트를 선물하는 곳이 많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차 면접 후 3만원 상당의 자사 과자를 쇼핑백에 담아서 나눠준다. 오뚜기는 면접비 대신 카레 세트·해바라기유와 참치 세트 등을 선물한다. “인턴 면접인데 백세카레세트 선물로 받았어요”라고 인증하는 게시물도 인터넷에 올라왔다. 

면접자들이 받은 과자 세트.

출처(좌)장창명씨 제공 (우)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에 있는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은 2018년 면접 때 방수팩과 수영 도구 세트를 나눠줬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1차 면접 후 지원자들에게 면접비 대신 자사 화장품세트를 제공해 왔다. 마몽드, 라네즈나 미래파 등 성별에 따라 다른 브랜드로 지급한다. MBN은 2019년 최종면접 후 책 3권을, YTN은 같은 해 실무평가 참가자에게 텀블러를 지급했다.


◇”차라리 돈으로 줬으면”···면접 선물 비판도


면접비에 선물까지 더해 주는 기업은 소수다. 또 자사 제품 등으로 면접비를 대신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다. 취업 관련 사이트에서 취준생들은 ‘면접비로 현금 대신 단종된 자사 제품을 줘서 기업에 대한 호감이 사라졌다’ ‘면접비가 의무는 아니지만 기업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면접비를 줄 것 같았던 기업에서 자사 제품을 받았는데 재정상황이 안 좋아 보인다’ 등 의견을 남겼다. 한 면접자는 “면접비 대신 준 선물들 돈으로 환산하면 2만원 넘었을텐데”라며 “차라리 돈으로 주지”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출처tvN '미생' 캡처

2019년 기준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잡코리아·알바몬 조사결과)은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 면접자 중 22.7%만 ‘면접비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중 현금 대신 상품권이나 제품 등 현물로 받았다는 응답자가 26%다.


하지만 면접비 지급은 기업의 의무사항이 아니다. 기업의 면접비 지급 의무화에 대해선 인사담당자 다수가 부정적인 입장이다. 2018년 기준 기업 인사담당자 63.6%(취업포털 커리어 조사결과)가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면접비 부담으로 더 많은 구직자를 평가할 수 없어서(35.6%)’, ‘면접비를 받기 위해 입사 지원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30.3%)’ 등이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4월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소요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자는 내용을 포함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아직까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글 jobsN 박새롬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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