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jobsN

김태호PD는 유재석, 나영석PD는 강호동 아닌 이 사람?

김태호 PD에게 유재석이 있다면 나영석 PD에게는 누가?

158,77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감독·작가·예능 PD의 페르소나
사회 초년에 만나 함께 성공하기까지

트로트 가수 유산슬.

출처MBC 제공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다양한 유재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고스타로 드럼을 치다가 유산슬로 트로트에 도전하더니 이제는 라면집도 운영한다. 이른바 김태호PD의 예능 세계관이다. 이 세계관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은 유재석이다. 김PD가 자신의 페르소나인 유재석을 데리고 하고싶던 기획들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페르소나는 원래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말한다. 현대에는 사람들 앞에서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뜻한다. 예술계에서는 감독이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며 자주 호흡을 맞추는 배우를 말하기도 한다. 김태호의 유재석처럼, 예술계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알아봤다.


◇세계가 인정한 조합, 봉준호와 송강호

출처YTN NEWS 유튜브 캡처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2019)’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함께 한 4번째 작품이다. 이전 작품으로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가 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1997년이다. 당시 무명배우였던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이 조감독으로 있던 영화의 단역 오디션을 보러 갔다. 오디션 결과는 탈락이었지만 한 통의 삐삐 녹음을 받았다. 조감독이던 봉 감독이 탈락 이유에 대해 배려있게 설명한 것이다. 설명 마지막에는 “언젠간 꼭 다시 뵙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그의 진심에 감동했고 5년 후 ‘살인의 추억’ 캐스팅에 기꺼이 응했다.


송강호는 2019년 5월22일 열린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봉준호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은 정말 영광스럽다”고 했다. 봉 감독에 대해서는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여주며 끝없이 도전하는 분”이라고 했다.


◇대학교 시절 인연이 지금까지, 윤종빈과 하정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촬영현장에서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출처쇼박스 제공

전설로 남은 졸업 작품이 있다. 윤종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2005)’다. 이 작품은 윤 감독이 중앙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면서 만든 작품이다. 같은 학부에 재학 중이던 하정우가 주인공을 맡았다. 20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든 독립영화였지만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에 주목할만한 시선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이후 윤종빈 감독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2011)’, ‘군도(2014)’에 하정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윤 감독은 2019년 1월4일 방송한 JTBC ‘방구석 1열’에서 “같은 과 선후배로 백수 시절에는 같이 자취도 했다”고 했다. “영화 얘기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정우가 주연 배우와 감독을 맡은 ‘허삼관(2014)’에서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


◇유명 작가의 페르소나, 노희경 작가 사단

방송에서 노희경 작가에 대해 언급하는 배우 배종옥.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노희경 작가는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등 유명 드라마를 다수 집필했다. 그의 드라마는 따뜻하면서도 현실을 통찰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는다. 노 작가는 항상 같이 작업하는 일명 ‘노희경 사단’을 가지고 있다. 사단에는 고두심·성동일·조인성·송혜교 등이 있는데, 그중 노희경의 페르소나를 꼽자면 배우 배종옥이다.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의 작품 중 8개에 참여했다. ‘거짓말(1998)’, ‘바보 같은 사랑(2000)’, ‘꽃보다 아름다워(2004)’, ‘굿바이 솔로(2006)’,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2007)’,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라이브(2018)’다.


노희경 작가와 배종옥은 실제로도 절친하다. 두 사람은 젊은 시절 처음 만났을 땐 연기와 대본을 지적을 하고 손을 깨무는 등 자주 부딪혔다. 작품에 대한 열정 때문에 신경전을 펼쳤지만 결국에는 친한 친구가 됐다. 배종옥은 2016년 9월4일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노희경 작가 덕분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


◇김태호에게 유재석이 있다면 나영석에게는?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서진과 나영석 PD.

출처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예능 PD인 나영석 PD의 페르소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배우 이서진이다. 그는 다수의 히트작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함께한 연예인이 많다. 특히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던 배우들을 자주 캐스팅한다.


나영석 PD는 KBS ‘1박 2일’에서 이서진을 처음 봤다. 이후 tvN ‘꽃보다 할배’를 기획하며 고정 출연자로 처음 캐스팅했다. 이서진의 예능감을 발견한 그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이어 ‘윤식당 시리즈’,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 그를 연이어 등장시켰다.


나 PD는 2017년 6월18일 프랑스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세미나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는 이서진이라고 했다. 이서진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영석 PD 말고는 나를 감당할 사람이 있을까란 의문과 걱정이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작성자 정보

jobsN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