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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한 폐렴’···2년여마다 찾아오는 ‘팬데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외 18개국으로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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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외 18개국으로 퍼져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 낸 전염병은 천연두
사스, 발 빠른 대응으로 한국 내 확진환자 ‘0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걸어다니는 사람들

출처조선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했다. 2020년 1월30일 기준으로 한국·일본·미국·프랑스·아랍에미리트(UAE) 등 전 세계 19개국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31일 0시를 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9692명이고, 213명이 숨졌다.


한국에서는 20일 첫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31일 오전 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이 우한시를 봉쇄하면서 정부는 우한과 인근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전세기를 띄웠다. 또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비와 진료비 등 치료비를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우한 폐럼처럼 전 세계를 위협한 전염병을 알아봤다.

(좌) 명동에서 마스크를 박스 채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 (우)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

출처조선DB

◇천연두·흑사병·스페인독감, 가장 많은 피해 입힌 3대 감염병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전염병은 천연두다.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천연두는 발진과 고열이 증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천연두는 3000년 이상 인류를 괴롭혔고, 20세기에만 전 세계에서 3억명 이상 천연두로 사망했다. 한국에서도 6·25전쟁 중이던 1951년 천연두가 유행했다. 약 4만명이 병에 걸렸고, 그 중 1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옛날 만화 속에 등장한 천연두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천연두는 1979년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WHO는 1979년 12월 9일 천연두 박멸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후인 1980년 5월 제33회 세계보건총회(WHA)는 천연두 박멸을 공식 선언했다.


흑사병도 천연두와 함께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힌다. 1347년 유럽에서 발병했다.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옮겨져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4년만에 유럽 전체 인구의 30%가 흑사병으로 죽어 유럽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라 불린다.

흑사병이 유행했을 때를 표현한 그림

출처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발병한 스페인 독감은 20세기에 단기간에 많은 사망자를 낸 전염병이다. 세계대전 참전국들이 언론을 통제하는 와중에 중립국인 스페인만이 사태를 자세히 보도해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18년부터 2년 동안 16억 세계 인구 중에서 6억명 이상이 스페인 독감에 걸렸다. 사망자는 최소 5000만명이다. 1차 세계대전 사망자 수가 1600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스페인 독감의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퍼진 스페인 독감

출처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섯번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21세기에도 여전히 전염병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WHO는 질병이 전 세계에 퍼져 다른 나라 공중 보건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 WHO는 1월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WHO는 2009년 처음으로 비상사태를 알렸다. 신종플루로 불렸던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가 멕시코와 미국에서 발병해 유럽, 아시아 등에 퍼졌을 때다. 신종플루는 약 1년 동안 전 세계 214개국에 퍼졌고, 약 1만850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한국만 해도 75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중 270명이 숨졌다.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재는 모습

출처조선DB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폴리오)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유행할 때도 WHO는 각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시 파키스탄과카메룬을 비롯한 10개국이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국이었다. 한국은 1983년부터 폴리오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정해 1983년 이후 환자가 생기지 않았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지역에서 급격하게 퍼졌다. 세계적으로 2만8616명이 병에 걸렸고, 1만1310명이 사망했다.

야생형 폴리오 바이러스(WPV3) 백신 투여하는 모습

출처WHO 제공

2016년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퍼져 비상사태였다.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는 임산부가 걸리면 신생아 소두증과 뇌 신경 장애를 유발한다. 2014년 브라질에서만 약 4000명의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났다. 2016 3월17일 WHO가 만든 상황보고서에는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가 전 세계 59개국이었다. 한국은 2016년 17명, 2017년 1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2016년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하고 있는 모습

출처조선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에 WHO가 마지막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19년이다. 당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2019년 8월까지 콩고에서 2000명 이상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 후 1주일 내 치사율이 50~89%일 정도로 치명적인 병이다.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 모습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사스, 중국 쉬쉬할 동안 한국 발빠른 대응으로 확산 막아


한편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전염병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인 사스는 2002년 11월 중국에서 첫 발병했다. 2003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2003년 7월까지 전 세계 37개국에서 774명이 사스로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는 8096명이었다. 


사스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진 결정적 이유는 중국 정부 대응에 있다. 중국은 사스와 관련한 보도를 엄격하게 통제했다. 사스는 2002년 11월16일 중국 광둥성 포산 지역에서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처음 알려진 알려진 것은 45일 후인 2003년 1월 말이었다. 이후 2월 초부터 홍콩 언론이 이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고, 중국 정부는 발병 5개월이 지난 2003년 4월10일 사스 발생을 공식 인정했다. 그 사이 사스는 대만·싱가포르·미국 등으로 급격히 퍼졌다.

정부가 사스주의보를 내리고 기내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반면 한국 정부는 WHO가 인정한 사스 예방 모범국으로 뽑힐 정도로 초기 대응을 잘했다. 정부는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방역 체계를 다졌다. 당시 고건 전 총리는 2013년 중앙일보에 ‘사스 대책’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사스 방역도 국가를 방어하는 일”이었다며 군 의료진을 공항 사스 방역에 투입한 배경을 밝혔다. 사스 방역을 전쟁처럼 치른 덕에 국내에서는 확진 환자를 1명도 내지 않은 채 사스를 막아냈다.


글 jobsN 박아름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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