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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잘 안가는 1020 잡았더니…벌써 1조원 훌쩍

Z세대 잡으니 어느새 유니콘···모바일 편집숍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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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 등극한 무신사
4년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 지그재그
1020세대 맞춤형 플랫폼 에이블리·스타일쉐어

출처SBS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2019년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은 66조7720억원 규모이다. 쿠팡·11번가 등 오픈마켓부터 롯데·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 각종 스타트업들까지 모두 모바일 쇼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중 패션·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모바일 편집숍들이 대세다. 방대한 쇼핑 선택지를 한 곳에 모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특히 특정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Z세대에게 인기다. 30~40대 젊은 스타트업 CEO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했다. 1020세대를 겨냥해 연간 거래액 1000억원대를 달성한 쇼핑 플랫폼 스타트업들을 알아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유니콘 기업까지, 무신사 


대한민국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019년 11월 글로벌 벤처캐피탈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약 2조2024억원으로 평가받았다. 12월에는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유니콘 기업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가 선정하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억원) 이상의 스타트업이다.

출처무신사 매거진 홈페이지

무신사는 2001년 조만호(38) 대표가 포털사이트 프리챌에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무신사)’에서 시작했다. 패션 마니아였던 조 대표는 신발과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찍어 올려 정보를 공유하는 곳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소수 패션 덕후들이 회원이었다. 이후 국내에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이 유행하고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확대되며 함께 성장했다. 2009년에는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사기 어려운 한정판이나 해외 브랜드 상품들이 거래됐다. 회원 수는 2016년 100만명에서 2019년 550만명까지 늘었다. 회원의 70%는 10~20대다. 

출처유튜브 '무신사TV' 캡처

현재 아디다스·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35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월평균 이용자는 91만명이다. 2019년 거래액 9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조 대표는 ‘패션 커뮤니티’ 기능 유지를 잊지 않았다. ‘무신사 매거진’을 통해 스타일링 정보와 브랜드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이나 한정판을 무신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도 시작했다. 더 많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개설한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는 3달만에 누적 조회수 390만회를 돌파했다. 무신사 측은 여성 전문 온라인 편집숍 ‘우신사’를 함께 키워나가며, 2020년 목표 거래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대가 가장 많이 쓰는 e커머스 앱, 지그재그 


서정훈(44) 대표는 2015년 지그재그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지그재그는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1개 어플 안에서 비교할 수 있는 앱이다. 상품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쇼핑몰로 연동된다. 동대문 기반의 쇼핑몰 3600개 이상이 모여있다. 2019년 누적 다운로드 수는 1700만건이다. 월 사용자 수는 250만명이다. 역시 사용자의 80%가 10~20대다. 

지그재그 앱

고객들은 지그재그를 통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쇼핑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령별, 스타일별로 분류한 인기순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앱 내에서 모든 쇼핑몰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각 쇼핑몰의 신상품이나 품절 여부, 가격 할인 정보도 모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여러 쇼핑몰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AI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의 구매 패턴을 파악해 상품을 추천해준다.

지그재그 유튜브 광고

출처지그재그 유튜브 캡처

작년 닐슨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10대가 가장 많이 쓰는 e커머스 앱 1위로 꼽혔다. 편리한 모바일 쇼핑을 더 편리하게 하려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평가받는다. 2018년 총 거래액은 5000억원이다. 4년간 누적 거래액은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그재그는 2017년 도입한 광고 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AI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하다. 그 결과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도 기록했다. 서 대표는 “지그재그를 한국에서 가장 편한 여성 쇼핑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마켓 트렌드 활용, 에이블리 


강석훈(37) 대표의 패션·뷰티 플랫폼 에이블리는 2017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그재그와 비슷한 듯하지만 다르다. 에이블리는 셀럽 마켓 모음 앱이다. 셀럽 마켓은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다. SNS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는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로 떠올랐다. 에이블리는 인플루언서들의 블로그·인스타그램 마켓을 한곳에 모았다. 여러 마켓의 상품을 어플 내에서 비교하고 쇼핑할 수 있다. 지그재그처럼 개인별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SNS에서 유행하는 패션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공식 홈페이지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건, 입점 마켓 수 5000개를 돌파했다. 월평균 사용자는 250만명이다. 2019년 거래액은 1100억원 가량이다. 작년 구글플레이 인기 앱 TOP10에 들기도 했다. 에이블리의 상위 셀러들 역시 억대 매출을 내고 있다. 2018년 입점한 ‘크림치즈 마켓’은 1년 만에 월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쇼핑몰 창업을 꿈꾸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인기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의 배송·교환·반품 처리 과정을 도와준다. 사업을 막 시작하는 초기 셀러들을 지원해주기 위해서다. 강 대표는 “초보 창업자들을 위한 파트너 서비스 강화를 통해, 셀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착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1020세대 절반이 써본 앱, 스타일쉐어 


윤자영(33) 대표의 스타일쉐어는 2011년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앱에서 시작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코디 사진을 올리고 댓글로 옷 정보를 공유하는 SNS 형식이었다. 현재는 SNS와 커머스가 결합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스타일쉐어 SNS 피드에서 서로 데일리룩과 메이크업을 공유한다. 이 중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하면 스타일쉐어에 입점한 2000여개 브랜드몰에서 바로 쇼핑을 하는 방식이다. 매일 1만여개의 콘텐츠와 상품 후기 등이 올라온다. 

스타일쉐어 앱

2019년 스타일쉐어는 누적 가입자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15~25세 가입자 수가 385만명이다. 국내 15~25세 연령대 총인구수는 약 680만명이다. 절반 이상이 스타일쉐어를 사용하는 셈이다. 카드가 없는 10대 고객을 위해 편의점 결제 방식도 도입했다. 결제 수단으로 ‘GS편의점’을 선택하면 고유 바코드를 통해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스타일쉐어 온라인몰

2018년 3월에는 비슷한 성격의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29CM를 인수했다. 29CM 지분 100%를 보유한 GS홈쇼핑은 29CM를 300억원에 팔고, 대신 스타일쉐어의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독특한 패션·리빙 상품을 판매하는 29CM와의 결합으로 스타일쉐어는 작년 거래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목표 거래액은 5000억원이다. 올해 1월 국내 벤처캐피탈들로 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기업가치는 2200억원 가량으로 평가받았다.


스타일쉐어 측은 미래의 소비주도 계층인 Z세대 절반 이상이 스타일쉐어 사용자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올리는 콘텐츠 데이터를 바탕으로 1020세대의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jobsN 오서영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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