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끄럽지만..전 이렇게 말해서 KBS 합격했습니다

조회수 2020. 9. 24. 14: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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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합격한 '1분 자기소개' 공개! 임팩트있게 나를 소개하는 법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임팩트있게 나를 소개하는 법

[KBS김지원아나운서]KBS 합격한 '1분 자기소개' 공개! 임팩트있게 나를 소개하는 법

It’s great honor for me to be here with you today.

もし今日さいごのめんせつに私を選んだら 不会让你们失望. 我保证. 謝謝.

안녕하세요 김지원입니다. 저는 지난 해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현지 방송사 인턴기자를 6개월간 했습니다. 마침 올해부터 재외동포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져서 미국을 찾은 정치인들을 만나며 굵직한 취재도 해볼 수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을 취재하러 온 한 일본 예능 프로그램의 통역 아르바이트로 갔다가 시즌 내내 대학생 특별MC로 함께 진행을 하는 등 특유의 친화력과 외국어 능력으로 현지 방송들을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의 이런 개척정신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세계화 시대, 급변하는 방송 제작환경 속에 꼭 필요한 회사의 인재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3분지원입니다. 오늘은 너무너무 부끄럽지만 합격 당시에 했던 저의 자기소개 멘트로 문을 열었는데요. 오늘 제가 알려드릴 팁은 아마 면접장에서의 1분 자기소개 뿐 아니라 그 어느 곳에서든 나를 소개해야할 때 다 적용될 꿀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 임팩트 있는 오프닝


맨 처음에 임팩트를 빵 때려줘야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때리듯이 한 두 문장 임팩트 줄만한 내용을 넣으면 효과가 있어요. 자기소개를 중간이나 나중에 시키는 일은 없잖아요. 이게 내 첫인상이 될 수 있거든요. 그냥 ‘저는 4개국어를 할 줄 압니다’라고 재미없게 말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뜬금없이 막 쏼라쏼라 했잖아요. 다들 고개 숙이고 있다가도 쳐다봅니다. 나는 할 외국어가 없다? 내가 무슨 제작물을 만들어서 성취를 냈다면 거기에 나오는 대사, 인턴을 했는데 그때 성취가 있었다면 ‘나의 강점을 녹여낸 상사의 칭찬 성대모사’! 흥미유발을 할 수 있는 멘트라면 뭐든지 좋습니다. 

2. 내용 구성


구성은 면접일 경우에는 무조건 직무와 관련된 나의 경험, 그중에서도 나의 성취. 그냥 뭘 도전해서 이런 성취를 했습니다? 절대 아니죠! OO를 하는 곳이었는데 그걸 내가 △△해서, 이런 나만의 방법으로 성취해냈다. 나의 ‘기지’와 ‘스토리’로 강점을 어필하는 겁니다.


그냥 새로운 곳에서의 자기소개도 마찬가지겠죠?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들과의 공통 접점, 그 분야에서 소재를 찾으면 돼요. 이때는 꼭 내 강점은 아니어도 되는데요. ‘나를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기보다 ‘우리가 가진 공통 접점에 관련된 예전 내 경험을 이야기한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할말이 많아지죠.


3. 비언어적 의사소통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대면소통의 약 90%가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그 중에 약 50%가 얼굴 표정, 특히 눈을 통해서 전달되고 나머지 30%는 목소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하 이 1분 자기소개 뭐라고 하냐’라고 고민할 시간에 밝은 표정과 시원시원한 말하기를 연습하면 돼요. 자기 소개할 때 웃으면서 하시나요? 눈 마주치나요? 목소리 평소보다 큼직하게 했나요? 이 세가지만 신경써서 잘해도 사실 그냥 웬만한 내용도 잘 먹혀요. (손짓) 그리고 너무너무 긴장돼도 툭 치면 나올 만큼 수도없이 연습하면 누구나 잘 말할 수 있는건 진리인거 아시죠? 오늘 3분지원 여기까집니다. 

글·영상 KBS 김지원 아나운서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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