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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방송하는 아나운서가 '시험 꼭 봐라' 외친 이유

조회수 2020. 9. 24.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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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긴장하지 않는 법 (≒시험 꼭 보세요)
김지원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면접 때 긴장하지 않는 법

[KBS김지원아나운서] 면접 때 긴장하지 않는 법

1. 면접 훈련


보통 취업을 준비할 때,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시험 볼 기회들을 지나쳐버립니다. 사실 면접도 기술인데 말이죠. 우리가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계속 시도하고 반복해야 능숙해지잖아요. 특히 면접이 너무 긴장되시는분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힘들더라도 최대한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써볼만한 건 원서를 여기저기 써서 내세요. 아마 그럼 그 많은 곳 중에 한 두 곳, 세 곳 정도에서 겨우 서류 합격 연락이 올 겁니다. 보통은 정말 딱 원하는 몇군데를 추려서 쓰고는, ‘여긴 이래서 별로고, 저긴 저래서 좀 그래서, 어차피 안 갈건데 혹시 붙으면 안되니까’ 등등의 이유를 들며 다른 곳들은 잘 안쓰잖아요? 그렇게 간절하면서 산뜻하게 아무 경험이 없는 상태로 가면 한번에 내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들은 최선을 다해 곳곳에 지원해서 채용과정을 경험해보세요. 그게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지 몰라요. 어차피 잘 안 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간 첫 시험장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안들리고 기억도 잘 안나지만 두번째, 세번째에선 이제 슬슬 주변의 좋은 대답이 들리고, 요즘 질문 트렌드가 파악되기 시작합니다! 몇번 같은 경험을 반복하고나면 시험장 가기도 전에 예상질문을 대충 추려볼 만큼의 눈도 생겨요. 이게 바로 면접 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또 내가 상상치도 않은 좋은 기회들이 덤으로 찾아오구요.


2. 킬러콘텐츠 큐카드


내가 이 환경에 능숙해져 있으면 두려움이 줄어요. 이제는 면접 시나리오 큐카드가 필요합니다. 얼개를 짜서 A4 한두장으로 정리해가는거죠. 필기시험 볼때는 뭘 엄청 정리해서 가져가면서 면접 땐 주로 몸만 덜렁덜렁 가잖아요. 실무관련 질문 말고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그밖의 질문들은 질문별로 대답이 각각 다 다른게 아니에요. 큰 분야를 정해서 얼추 이런분야의 질문이면 내 콘텐츠 중에 이것, 위기 이런 내용은 내 이런 스토리로 대답하겠다는 정리를 해둬요. 두어 개정도는 어떻게든 꼭 연관지어서 내 강점 스토리를 말하고 나와야겠다고 준비해가는거거든요.


3. 연습 방법


나한테 그런 이야기보따리가 준비되어 있으면 면접을 리드해가기 아주 편해요. 어떻게 그 떨리는 면접장에서 자신있게 말하냐, 본질은 늘 누구나 다 아는 진리로부터 나옵니다. 그게 자연스럽게 나올만큼 여러번 외우고 입으로 내뱉는거에요. 토할만큼 계속 연습합니다. 툭 치면 나올정도로 백번 천번 외우고 말하다보면 아무리 긴장돼도 입은 줄줄 나와요. 그래도 안되는 사람? 솔직히 없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떨지 않고 잘하는 프로들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고난 것만으로 그만큼 하는 사람은 없어요. 취업준비에서는 이 과정을 우리가 다양한 면접경험, 여러차례의 시험을 도전하면서 훈련할 수 있는거구요. 배포 짱짱하게 키우고 합격의 그날이 금방 오기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글·영상 KBS 김지원 아나운서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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