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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분노하게 만든, 프랜차이즈 갈빗집 채용 공고

'이 성별, 말썽 일으키는 전례 많았다'… 논란이 된 돼지갈비집 채용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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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고깃집인 명륜진사갈비의 한 지점에서 성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올려 논란이 됐다. 해당 공고에는 '20대 여성 채용 안 함, 말썽 일으키는 전례가 많았음'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해당 매장은 얼마 뒤 공고 내용을 변경했지만, 이미 이전 내용은 캡처돼 인터넷 곳곳에 퍼져 나갔다.

논란이 된 채용 공고.

출처인터넷 캡처

고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다. 남녀고용평등법(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집과 채용 시 성차별을 할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렇지만 위반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2018년 10월 26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B국민은행 관련자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KB국민은행에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국민은행은 2015년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남성 지원자 113명의 서류 전형 점수를 여성보다 높게 주고 반대로 여성 지원자 112명은 점수를 낮춰 불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올해 7월엔 DB금융투자가 일부 대학 홈페이지에 투자금융본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부 인턴 채용공고를 게시하며 지원자격을 남성과 1990년 이후 출생자로 한정해 논란이 됐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인사팀과 실무부서 간 협의 중 정리가 잘 안된 내용이 공고로 나갔다”며 “채용 공고 관련 의견 조율에서 법을 준수하지 못하는 내용이 있으면 검수를 거쳐야 하는데 실무적 사고가 있었다”고 해명한 뒤 기존 공고를 삭제하고 다시 공고를 냈다. 그 밖에도 청원경찰과 청원산림보호직 지원 자격을 남성으로 한정한 전남도청과 "여성은 지원할 수 없다"고 안내한 전북의 한 신협이 고용노동부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이처럼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에 대응하고자 '고용상 성차별 익명 신고(minwon.moel.go.kr/illgal/sexdiscrimination/regist.do)'를 운영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지난해 9월 10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성차별 행위 122건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39건과 지난해 62건 등 2년간 101건보다 많은 수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에서의 성차별을 예방하고 뿌리 뽑기 위해 피해 사실 제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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