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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홀딩스 73위, 현대차 94위, LG전자 185위..삼성은?

조회수 2020. 9. 25.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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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606조원 기록한 글로벌 기업은 어디?

포춘 '2019 글로벌 500대 기업'

월마트 6년 연속 1위…삼성전자 15위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은 매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작년 매출을 기준으로 한 순위다. 올해 1위는 작년에 이어 월마트(Walmart)였다. 월마트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업이기도 하다. 한국은 16개사가 500대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어떤 글로벌 기업이 500위 안에 들었는지 알아봤다.

월마트 홈페이지 캡처, Sinopec Energy 유투브 캡처

◇상위 10개 기업 대부분 에너지 기업


미국의 월마트가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매출은 5144억 달러(약 606조원)로 21세기 들어 한 번도 매출 부분에서 세계 2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한다. 미국 전역에 들어서 있고 종업원 수만 230만명이 넘는 대기업이다.


월마트에 이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 대부분은 에너지 기업이었다. 2위는 중국의 석유·석유화학 그룹 시노펙이다. 중국 정부가 독자 설립한 국가 지주회사다. 아시아 최대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으로 매출은 4146억 달러(약 489조원)다.


3위, 4위는 각각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사 로열 더치 쉘그룹(매출 3965억 달러·약 467조원)과 중국천연가스총공사(매출 3929억 달러·약 463조원)로 역시 에너지 그룹이다. 5위는 중국국가전망공사로 중국 국유전력회사다. 작년 매출은 3870억 달러(456조원)이었다.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 영국의 BP그룹, 미국 엑슨모빌이 뒤를 이었다.


9위는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 10위는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작년 매출 2783억 달러(약 328조원), 도요타는 2729억 달러(약 321조원)였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SK하이닉스 제공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좌), SK하이닉스(우).

◇삼성전자 15위, 국내 기업 16개 이름 올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매출 2215억 달러(263조원)로 1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매출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순위는 12위에서 3단계 하락했다. 포춘은 “작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경쟁이 심화했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를 침착하게 견뎠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 세계 근로자들이 선정한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곳은 SK홀딩스였다. 종합 순위 73위로 작년보다 11단계 상승했다. 현대자동차(94위), 포스코(171위), LG전자(185위)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한화, KB금융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SK하이닉스는 작년보다 107단계 올라 335위를 차지했다. 국내 순위는 9위였다.


올해 500위권 안에 든 국내 기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6개였다. 영국과 동일해 세계에서 6번째로 500위 안에 든 기업이 많은 나라였다. 가장 많은 기업이 속한 국가는 미국으로 121개 회사가 500위 안에 있었다. 119개 기업이 이름을 올린 중국이 그다음이었다. 일본(52개), 프랑스(31개), 독일(29개)이 뒤를 이었다.

샤오미 페이스북 캡처

◇샤오미 첫 순위권 진입


포춘은 "대만 기업(10개)을 포함한 중화권 기업은 총 129개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121개)을 앞섰다"고 전했다. 10년 전 500위권에 든 중국 기업은 43곳이었고 20년 전에는 8곳뿐이었다. 포춘은 무역전쟁과 경기 약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기업은 갈수록 성장하고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아닌 다른 국가가 글로벌 대형 비즈니스 최고 위치에 오른 적은 처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중국 IT기업 샤오미가 창립 9년 만에 포춘 500대 기업에 올랐다. 매출은 264억 달러로 작년보다 55.9% 늘었다. 샤오미는 다른 중국 기업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로 500위 안에 들었다. 징둥·알리바바(18년), 텐센트(14년), 화웨이(23년)보다 2~3배 빨리 순위권 안에 든 셈이다. 또 징둥, 알리바바, 텐센트에 이어 네 번째로 500위에 진입한 중국 인터넷 기업이기도 하다.


샤오미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는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가장 젊은 기업”이라고 자축했다. 이어 “샤오미에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날로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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