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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가장 핫한 영화 타고 관심 쏟아지는 이 업종

조회수 2020. 9. 25. 11: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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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 타고 '붐' 오는 이 업종

7월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가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8월 6일 관객 37만 1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75만 624명으로, 손익분기점인 관객 350만명을 무난히 넘겼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모습을 그려낸 재난 영화다. 주인공들은 대학 시절에 클라이밍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영화에서는 이들이 클라이밍 기술을 활용해 위험지대를 탈출하는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엑시트' 중 한 장면.

영화가 흥행함에 따라 자연히 사회적으로도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영화에 앞서서도, 클라이밍은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 그 일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실내 클라이밍 시장을 들 수 있다.


2019년 7월 미국산악회가 펴낸 '2019 미국 등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2019년 초까지 집계된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4.4%다. 실내암장은 미국에 478개소, 캐나다에 95개소 있다. 한 암장당 매달 100명가량 신규 회원이 가입한다. 실내암장 시장 규모는 2021년에는 1억달러(약 1214억원)를 넘을 전망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인구의 65%는 18~35세의 젊은 층이다. 총 인구 성비는 남성이 58%다. 국내에서도 관련 영화 흥행과 올림픽이 겹치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실내 암벽장이 500개 정도 운영 중이다.

조선DB

실내 클라이밍 창업엔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다. 다만 전문가에게 외주를 맡길 것이 아닌 이상, 센터 구성과 암벽 설계, 루트 세팅은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창업자에겐 필요하다. 더불어 다른 업체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얻으려면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개성을 설계한 암벽에 녹여낼 역량도 갖춰야 한다. 그러므로 창업을 하려면 창업자부터가 어느 정도 실내 클라이밍 경험을 쌓고 숙달할 필요가 있다.


실제 설비를 마련하는 대신 가상 클라이밍 쪽으로 개업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도 있다. 2019년 5월 특허청은 최근 3년간(2016~2018) 가상현실 스포츠 분야 국내 특허출원이 357건이었으며, 이 중 클라이밍이 약 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즉, 가상 클라이밍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한 분야이므로, 개척에 도전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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