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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잘못된 선택 하나로…17년 동안 지탄받고 있습니다

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군 복무 문제로 울고 웃은 연예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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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시절 과도하게 많은 휴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임씨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21개월간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근무다. 그는 복무 기간 중 총 123일 휴가를 갔다. 이는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일수(59일)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임씨의 소속사 플럼엑터스는 “(임씨가)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측은 “임씨가 받은 123일의 휴가는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 동원 위로 휴가, 이밖에 특급 전사 및 모범 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 휴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씨가 근무했던 25사단 역시 임씨가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 임씨를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르자, 임씨의 군 시절 동료가 직접 나서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임씨와 군 생활을 같이 했다고 주장한 한 남성은 자신의 SNS 에 “임시완 뿐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사람들은 100일에서 110일 정도 휴가를 나간다”며 “시완이 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최근 군대 휴가일수 특혜 논란에 휘말린 배우 임시완

출처조선DB

한국 남성에 있어 군 문제는 언제나 민감한 이슈다. 취업하기 위해 직장에 이력서를 넣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거나 면제를 받아야한다. ‘제대로 군 생활을 했는지’ 여부는 고위 공직자 임명이나, 선거에서 투표할 사람을 정할 때 늘 중요한 변수다. 군 복무 여부에 따라 ‘한국인으로서 자기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라진다. 특히 인기 연예인들의 경우 군 복무를 제대로 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군 문제로 눈물 흘린 연예인들

2002년 병역법 위반 협의로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

출처조선DB

국내 연예인들은 군 관련 문제로 잡음을 낼 경우 인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거나, 사람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지탄을 받는다. 가수 유승준은 2002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국 금지를 당하고 이후 17년이 지나도록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유씨는 2015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된 영상에서 무릎까지 꿇고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면 군에 입대하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2000년대 초반 유씨는 ‘가위’, ‘나나나’, ‘열정’, ’비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최고의 인기 가수였으나,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하루 아침에 한국인의 ‘공적(公敵)’이 됐다.


유씨 사건 이후 ‘남자 연예인이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군대는 다녀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연예계에 퍼졌다. 그래도 군 기피 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2004년에는 송승헌, 장혁, 한재석 등 톱스타들이 병역 기피 사건에 연루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병역 기피 전문 브로커와 결탁해 신체 검사에서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재검을 통해 송씨와 장씨는 현역 입대, 만 30세가 넘은 한씨는 공익근무요원 근무 판정을 받았다. 가수 싸이 역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으나, 근무 기간 도중 콘서트 같은 상업 활동을 하는 등 근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재입대 판정을 받았다. 싸이는 의도치않게 ‘훈련소 두번 입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0년에는 ‘1박 2일’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MC몽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MC몽은 ‘너에게 쓰는 편지’, ‘천하무적’, ‘I love U, Oh Thank U’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잇달아 내놔 가수로서도 전성기였다. MC몽은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로 이빨을 뽑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검찰 수사까지 받으면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이후 MC몽은 대법원으로부터 병역 기피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몇 해가 지나도록 방송에는 복귀하지 않고 있다.


2013년에는 가수 세븐과 마이티마우스 소속 래퍼 상추가 군 문제로 곤욕을 치뤘다. 이들은 입대를 기피하지 않고 현역으로 복무했으나, 군 복무가 오히려 ‘독’이 된 사례다. 군 홍보를 담당하는 연예 병사였던 이들은 위문 공연 후 마사지숍에 들렀다가 한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 카메라에 찍혀 ‘성매매를 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군 조사 결과 이들은 건전 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이었으나,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가 인정되어 영창형을 받았다. 성매매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미 훼손된 이미지 회복에 한참이 걸렸다. 연예병사 제도 역시 이 사건을 계기로 폐지됐다.


군 복무로 웃음지은 연예인은?


몇몇 연예인들이 군 복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과 달리 군 복무를 통해 더 많은 인기를 얻거나 성공적으로 이미지를 변신한 스타들도 있다.

군 복무 이후 안티팬이 사라진 가수 문희준

출처조선DB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한때 ‘100만 안티’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안티팬이 많았던 가수 문희준이다. 문씨는 최정상 아이돌그룹 HOT 리더 출신으로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2001년 솔로 데뷔 후 몇 년 동안 안티팬들이 올리는 악플에 시달려야했다. 안티 팬들은 문씨가 락(rock) 음악을 하는 것을 조롱하며 ‘군 복무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란 근거없는 비방을 쏟아냈다. 당시 유행했던 인터넷 플래시 ‘연예인 지옥’은 문씨가 군 입대한 상황을 가정해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문씨를 ‘군 생활 제대로 못해 맨날 선임병들에게 두들겨 맞는 고문관’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문씨가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면서 안티팬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문씨는 성실한 군 복무 생활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팬들의 지지를 받았고, 전역 후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한 연예인들 역시 전역 후 변치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인기 스타가 된 배우 차인표는 미국 영주권자였지만,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선택해 당시 큰 화제가 됐었다. 그는 1997년 전역 후에도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등 인기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그룹 신화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에릭, 2PM출신 가수이자 배우 옥택연 역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했고 ‘모범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역 스타 출신 배우 유승호 역시 군 입대가 인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003년 영화 ‘집으로’에서 이름을 알린 유씨는 만 스무살이던 2013년 군에 입대했다. 연예인들이 보통 연예 활동을 하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군 입대를 하는 것에 비해 유씨는 20세에 입대를 결정했다. ‘한창 활동해야 할 시기에 입대해 인기가 사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유씨는 군 복무를 계기로 아역 스타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남성적 이미지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대 예능 '진짜 사나이'에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한 가수 혜리

출처조선DB

군대 관련 예능프로그램으로 순식간에 최고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 연예인도 있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편에 출연한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이 방송 프로그램 하나로 대한민국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이후 혜리는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 ‘덕선’역에 캐스팅 됐고, 배우로서도 인정받았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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