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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CEO와 비슷한 억대 연봉에 65살까지 할 수 있는 직업

평균 연봉 1억2000만원인 이 직업, '도선사' 상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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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4월 2일 ‘2019년 도선사 선발계획’을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선발 예정인 전국 무역항 도선 수습생 숫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25명이라 밝혔다. 6000톤 이상 선박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필요했던 기존 응시 자격을 3년 이상 근무 경력으로 낮추며 진입장벽도 완화했다.


쉽지만은 않은 직업


도선사는 이른바 ‘꿈의 직업’으로 꼽히는 직업군 중 하나다. 한국고용정보원이 4월 5일 펴낸 ‘2017 한국의 직업정보’에 나온 도선사 평균 연봉은 약 1억2000만원으로, 전체 직업 중 4위에 달한다. 직업만족도 역시 8위로 극상위권에 속한다.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

도선사는 선장이나 함장 대신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거나 출입항을 돕는 직업이다. 항구는 예측하기 어려운 조류, 시간에 따른 풍향·풍속 변화와 조수간만의 차, 지점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수심, 수면 위에선 보이지 않는 암초 등 배의 항행을 방해하는 조건이 굉장히 많다. 이 때문에 배의 출입항 난도는 비행기 이착륙을 웃돈다 평가받을 정도다. 전 세계 수많은 항구의 저마다 다른 조건을 선장이나 함장이 모조리 숙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도선사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물론 도선사라고 해도 여러 항구의 온갖 여건을 모두 꿰뚫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도선사는 특정 지역에 머무르며 해당 구역 내 항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도선사는 배에 올라오는 시점부터 선장 혹은 함장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해군에서는 함장이 배를 타거나 내릴 때 타종을 하는데, 도선사 역시 똑같이 타종을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국회의원, 국방장관 등 고위급 정·관계 인물을 제외하면 군함 탑승 시 타종을 하는 민간인은 도선사가 유일하다.


도선사는 면허 특성상 고령자가 대부분이지만, 직무 수행엔 체력이 상당히 필요하다. 도선사는 우선 작은 배에 탑승한 뒤 안내를 맡을 대형 선박 근처까지 이동해 줄사다리를 타고 건너간다. 사다리를 오르는 것부터가 우선 힘이 많이 드는 일인 데다, 배를 옮겨타는 중 큰 파도가 일거나 바람이 불면 추락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도선사는 담당할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밤이건 새벽이건 나가야 한다. 이 때문에 아무리 기술과 지식이 뛰어나더라도 건강과 체력 없이는 업무 수행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국도선사협회

군함 역시 도선사가 있다. 외국 해군 군함이 출입항할 때도 현지 국적 도선사가 승함해 도선한다. 따라서 미 해군 항공모함이라도 한국 군항에 드나들 때면 한국 도선사에게 안내를 맡긴다. 군함 역시 선박이기 때문에 해군에서 함장 경력을 충분히 쌓은 군인은 도선사 시험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군 경력만 있는 도선사는 그리 많지 않다 한다. 한국도선사협회 관계자는 “장교 출신 도선사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대부분은 해군을 일찍 전역해 상선에서 오래 근무한 분들이다”고 했다.


급수는 1~4급, 정년은 65세


도선사는 경력에 따라 면허 급수가 나뉜다. 1년 이하는 4급, 1년 이상 2년 미만은 3급, 2년 이상 3년 미만은 2급, 3년 이상은 1급이다. 면허 급수에 따라 도선 가능한 선박도 달라진다. 특수선박(3만톤 이상의 유조선, LNG·LPG 등 위험물 적재선박)은 1급 도선사만, 여객선은 3급 이상 도선사만 안내 가능하다. 받는 돈 역시 도선하는 배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도선사 정년은 65세다. 과거엔 65세에 다다르면 최대 3년까지 정년 연장이 가능했지만, 2005년 도선업계 진입장벽 해소와 도선사 고령화에 따른 해양 사고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정년 연장 제도를 폐지했다. 다만 2007년 이전에 면허를 딴 도선사는 68세까지 근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

도선사 면허 유효기간은 5년이며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면허 갱신이 가능하다. 도선사가 해양 사고 등으로 3개월 이상 업무정지 처분을 받으면 면허 등급이 1등급 떨어진다. 4급 소지자는 3급 취득을 1년간 제한한다.


사고가 발생해도 도선사는 ‘안내인’ 자격이기 때문에 책임은 전적으로 선장이 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2단독 박재형 판사는 2014년 1월 31일 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에 접안을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인 16만4169t 규모 유조선 우이산호가 GS칼텍스 소유 송유관에 충돌해 원유·납사·유성혼합물이 바다로 흘러나간 사건과 관련해 도선사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반면 도선사와 함께 배를 탔던 선장에겐 도선사에게 맡겼던 키를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이유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도선사에 지원하려면


올해 도선사 시험에 응시할 수험자는 5월 20일~5월 31일 사이에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항만물류과)을 방문해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올해 도선사 선발 필기시험은 6월 20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선장 승무경력은 응시원서 접수일 전날인 2019년 5월 19일까지의 기간만 인정한다.


해양수산부는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선발인원의 최대 1.5배 범위 내에서 1차 합격생을 선발하고 7월에 면접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8년에 도선사 21명을 선발할 때 당시 총 경쟁률은 7.4대 1이었다. 최종적으로 뽑힌 도선 수습생 25명은 배정받은 도선구에서 6개월 동안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거친다. 이들은 2020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받는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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