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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취준생들에게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소식 하나

조회수 2020. 9. 18.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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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NO! 흡연자 채용 제한하는 회사들

4월 6일(현지 시각)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보험 업체인 히마와리생명이 내년 봄 채용하는 신입사원 자격 조건에 금연을 추가한다고 보도했다. 히마와리생명은 내년도 신입사원 모집 요강에 비흡연자이거나 입사 시점에 담배를 끊은 상태여야 한다는 점을 명시할 방침이다. 흡연자는 내정 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입사 시점까지 담배를 끊지 못하면 합격을 취소당한다.


히마와리생명은 직원 흡연율을 낮추고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기준 20.6%였던 직원 흡연율을 12%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히마와리생명 인사 담당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공감하는 학생들을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일본 법인 역시 4월 3일(현지 시각) 2020년 4월 신입사원 채용 시 흡연자는 원칙적으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도채용(경력직)과 계약직 사원 채용에는 이 원칙을 바로 적용해 흡연자를 선발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이자는 건강보험조합과 손잡고 흡연하는 사원에게 제공했던 ‘원격진료를 활용한 금연지도’ 복지 비용을 수혜자 70% 부담에서 전액 부담으로 올렸다. 화이자 일본 법인 관계자는 “사원 건강 증진을 위해 사내 흡연자 제로를 목표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 말까지 흡연자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국에도 이처럼 사내에서 담배 연기를 없애려 드는 기업이 여럿 있다. 국립암센터는 ‘금연운동 선도기관’으로서 의료진뿐 아니라 행정 직원까지 흡연자를 채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국립암센터는 2000년 5월부터 국립암센터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금연 상담전화, 금연 길라잡이, 금연 클리닉 운영 등으로 임직원의 흡연 습관을 고치고 있다.


종합여행사인 NHN여행박사 역시 흡연자를 채용하지 않는다. 흡연자가 공채에 지원할 수는 있지만, 강력한 금연 의지를 피력해야 한다. 또한 입사 후에도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금연 테스트를 통과해야 수습 지위를 벗어날 수 있다. 이는 임직원의 투표로 결정한 사항이며, 10대 때부터 담배를 피웠던 신창연 창업주 역시 재직 당시 투표 결과에 따라 담배를 끊었다 한다.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기업인 데상트코리아도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정책을 시행하며 2013년부터 흡연자 입사를 제한하고 있다. 정규 채용 대상자뿐 아니라 인턴십 지원자도 흡연을 하면 선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때 일부 언론에서 데상트코리아를 '인권침해 기업'이라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데상트코리아는 “우리는 스포츠 분야에 사업 포커스를 두고 소비자들에게 ‘건강이 중요하니 운동을 하세요’라고 말하는 기업이다”며 “이를 위해선 우리 직원들부터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원들과 협의 끝에 도입한 정책”이라며 흡연자 배제 원칙을 고수했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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