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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해서…” 여가수가 빠진 것

어른들 취향 저격하는 캐릭터 상품
jobsN 작성일자2019.04.17. | 2,660  view

당당한 캐릭터 덕후


아이들 못지않게 귀여운 것에 빠진 어른들이 있다. 바로 ‘키덜트’족이다. ‘키덜트'는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을 합성한 말로 아이들과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20·30대 어른을 뜻한다.


어른이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시대다. 배우 심형탁은 예전부터 일본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 덕후로 유명했다. 가수 헤이즈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하다며 영화 '겨울왕국' 속 캐릭터 ‘올라프’ 마니아라고 인증했다. 이제는 어른들도 거리낌 없이 캐릭터 덕후라고 밝힌다.

(왼) 심형탁 인스타그램, (오) 헤이즈 인스타그램

지금은 캐릭터 전성시대


기업들은 키덜트족을 겨냥한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의 의류(SPA) 브랜드 스파오는 2018년 해리포터 캐릭터를 넣은 제품을 출시했다. 온라인몰 판매 시작 1분 만에 3만장이 팔릴 정도로 인기였다. 스파오는 해리 포터와의 콜라보 상품으로만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서 2017년 선보인 짱구 캐릭터 파자마는 30만장 이상 팔렸다.

스파오 홈페이지

명품 브랜드도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감각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루이비통은 2017년 카카오 프렌즈와 손잡고 한정판 러기지 택·캐리어 스티커 등을 선보였다. 구찌도 디즈니와 하이패션 콜라보를 했다. 미키 마우스의 얼굴을 3D로 정교하게 표현한 ‘미키 마우스 탑 핸들 백’을 2019 S/S 컬렉션에서 공개했다.

(왼) 카카오 프렌즈 제공, (오) 구찌 홈페이지

영화 굿즈 역시 캐릭터 전성시대다.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관객은 영화의 감동을 굿즈로 소장하기 시작했다. CJ CGV는 영화 굿즈 스토어 ‘씨네샵’을 오픈해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판매 중이다. ‘마블 코믹스 2018 벽걸이 캘린더’는 출시 4일 만에 제작 수량 90%가 팔렸다.

(왼) 마블 코믹스 캘린더, (오) 토이스토리 굿즈

source : CGV 페이스북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병맛 캐릭터 ‘주름이’와 손잡고 컬렉션을 출시했다. 주름이는 2009년 인터넷 커뮤니티 ‘웃긴 대학’에서 유행한 캐릭터다. 그림판으로 그려낸 듯한 단순한 형태가 특징이다. 에뛰드는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와 입가 패치와 마스크팩에 ‘주름이’ 캐릭터를 부착해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코스메틱 업계에도 귀여운 캐릭터로 젊은 여성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에뛰드 유튜브 채널

국민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카카오 프렌즈의 활약도 크다. 삼양식품은 2018년 한정으로 ‘까르보불닭 어피치 에디션’을 출시했다. 포장 전면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를 그려 넣고 어피치 모양 어묵 플레이크를 추가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기에 힘입어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도 나왔다.

(왼) 까르보불닭 어피치 에디션, (오)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

source : 삼양식품 인스타그램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한 키덜트족


키덜트족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올랐다. 아이들과는 달리 문화 소비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키덜트 관련 시장 규모가 2014년 5000억원에서 작년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캐릭터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공식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 기업들은 키덜트족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모시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캐릭터와 콜라보 한다.


글 jobsN 정혜인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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