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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미룬 대학 5~6학년들이 한달에 195만원 버는 방법

졸업 미루고 취업 준비하던 대학생, 돈 벌며 스펙 쌓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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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N 작성일자2018.11.09. | 3,190 읽음
서울시 일자리 정책 '서울형 뉴딜일자리'
만 39세 이하 청년 대상
최대 23개월간 일하며 월 195만원 수령

김헌기(27)씨는 대학 시절 졸업을 유예했다. 구직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졸업을 미뤄가며 취업 준비를 했지만 발전이 더뎠다. 가진 돈이 넉넉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스펙 쌓기에 집중할 수 없어서였다.


그러던 중 학과 동기가 준 정보 덕에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처음 알았다. 돈만 벌 수 있을 뿐 스펙 관리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아르바이트와는 달리, 전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관련 교육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끌렸다. 김씨는 지난해 뉴딜일자리 중 도시시설물 위치좌표 구축사업 분야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업무 중인 김헌기씨(가장 오른쪽).

출처 : 서울시

그가 맡은 일은 ‘글로벌 명품거리 사업’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다국어 음성 서비스 안내지도를 만드는 일이다. ‘서울로 7017’에 있는 식물들의 음성 안내 자료도 제작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를 활용한 어린이대공원 지도 만들기 사업에선 팀장을 맡았다. 김씨는 오후 4시면 업무를 마친다. 퇴근 후에는 취업 공부를 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작한 청년 일자리 마련 정책사업이다. 만 39세 이하 청년이 전문적인 영역에서 경력과 경험을 쌓으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시에서 마련해준다. 홍보-마케팅, 축제 기획, 미술관 큐레이터, 보육교사, SNS 프로듀서, 에너지 전문가 등 250여종 분야에서 일자리 4700개를 운영한다. 채용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연중 진행한다. 최대 23개월간 연속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서울형 생활임금(2018년 기준 시급 9211원)을 적용해 월 최대 195만원을 지급한다. 오는 2019년 서울형 생활임금은 시급 1만148원으로, 뉴딜일자리 봉급 또한 상승할 전망이다. 병가도 최대 60일간 유급으로 쓸 수 있다.

서울일자리포털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 중 52%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5년 취업 성공률 42.2%에 비해 9.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거쳐간 뉴딜일자리 분야와 관련된 직종에 취업한 사람도 30.1%로, 2015년도 25.5%보다 4.6% 포인트 올라갔다. 시는 뉴딜일자리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7년 5월까지 일자리를 총 1만4046개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학과 연계해 뉴딜일자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시는 대학 졸업 예정자를 비롯한 청년 취업 준비생 460명에게 ‘서울형 강소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시는 서울 소재 12개 대학취업센터와 협력해 서울형 강소기업, 우수중소기업 등에서 3개월간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31일까지 모집했다. 시 관계자는 “취업을 못해 경력을 쌓지 못하고, 경력이 없어 취업을 못하는 악순환을 끊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했다. ‘대학-강소기업 연계형 뉴딜일자리’에 뽑힌 청년들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칭된 기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서울시로부터 서울형 생활임금에 준한 봉급을 받는다. 참여한 청년들은 현장 일을 경험하며 직무교육(OJT)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강소기업’은 공공기관인증을 받은 기업 중 청년채용 및 정규직 비율이 높고, 서울형 생활임금을 지급하며 조직문화가 우수한 기업이다”며 “현재 397개 기업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중 2차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매칭 기관 또한 종합복지관, 비영리기관 등으로 확대한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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