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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소리 들린다들려···2주만에 5kg찐 체중 증량 알바는?

“일하면 살이 찐다” 살찌는 알바의 ‘이유있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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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질 것이다.” 흔히 할 수 있는 말이다. 평소보다 더 많은 운동량을 신체에 가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는 추론이다. 하지만 이런 추론이 성립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많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디저트 업체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일하는 도중, 또는 휴게 시간에 ‘잠깐 맛보는’ 수준으로 입에 댄 디저트가 지방 덩어리가 되기 일쑤다.


카페뿐만이 아니다. 영화관, 뷔페, 편의점, 빵집 등 살이 찔 수 있는 알바 경로는 다양하다. 천국의기자단이 ‘살찌는 알바’들을 만나봤다. 

알바 스트레스는 ‘매운맛’으로: 카페 마감알바 김연진씨


김연진(22·여)씨는 카페 ‘마감 알바’다. 매주 4일씩 오후 6~11시 서울 시내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한다. 오후 시간대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저녁 식사 약속을 잡기가 어렵다. 자취생인 그녀는 혼자 저녁밥을 챙겨먹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저녁식사를 건너뛰고 허기진 상태에서 출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배고플 새도 없이 밀린 주문을 바쁘게 받을 때도 있지만 손님의 발길이 뜸할 때는 더욱 배고픔이 심하다. 그럴 때 김씨는 밥 대신 포만감이 높고 당분이 높은 토피넛 라떼를 만들어 먹는다. 그렇게 그녀는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한 채 마감 시간 동안 몰리는 업무량을 견딘다.


퇴근 후에는 매번 야식 삼매경이다. 그 중에서도 치즈를 올린 매콤한 컵볶음면이 입에 맞는다. 게다가 가족 단위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주말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야식의 양이 늘어난다.


일이 끝날 무렵, 친구에게서 “야식 먹자”는 연락이 오면 김씨는 걱정한다. 며칠 전 되새긴 다이어트 결심을 또올린다. 하지만 알바 스트레스로 인한 고단함을 풀기 위해 그는 또 야식집으로 향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엔 닭발, 체력보강이 필요한 날엔 무한리필 삼겹살집을 찾아간다.

내 음식은 내가 먹어본다: 샌드위치 알바 조서원씨


조서원(19·여)씨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판매하는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한달 반 가량 근무해오고 있다. 평소 즐겨 찾았던 샌드위치 매장에서 본인이 직접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샌드위치 매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여름휴가철을 대비해 조씨는 50일 동안 밀가루를 먹지 않는 엄격한 식단 조절로 5㎏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금쪽 같은 5㎏이 다시 찌는데는 채 2주가 걸리지않았다.


서빙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쿠키 부스러기에서, 알바생들이 고안한 특급 레시피로 만든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먹거리에 ‘자타공인 빵 마니아’ 조씨는 무너졌다.


조씨가 일하는 샌드위치집은 오후 5시 30분 식사시간이 있다. 원하는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녀는 납작한 빵에 햄과 치즈를 올려 피자처럼 구워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식사시간 외에도 빵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쉬는 시간이면 선임 알바생이 특별 레시피를 알려준다. 기한이 지난 샌드위치 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를 뿌려 구워 먹었을 때는 그 담백한 매력에 한동안 중독됐다고.

자정만 되면 ‘칼로리 리셋’ 착각: 학원강사 김아영씨


머리를 쓰면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소비한다. 앉아서 수학공부를 한 시간 하고 나면 웬만한 힘든 일 못지않게 기력이 소진된다. 수학학원 보조강사인 김아영(21·여)씨도 그렇다. 그는 지난 2년간 중고생 대상 수학문제 풀이 보조강사를 하고 있다.


하루 알바 일과는 오후 5시 출근과 함께 시작한다. 알바 중에 따로 식사 시간은 없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김씨는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해 살이 빠지는 것을 내심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중 아침을 거르고 점심 겸 저녁밥으로 1일1식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1일1식을 제 아무리 하면 뭣 하나. 퇴근시간인 밤 10시 이후 편의점을 들려 문제다. 김씨는 퇴근길 편의점에서 야식을 산다. 예전에는 컵라면을 자주 먹었지만 최근 김씨의 입맛을 사로 잡은 별미는 곱창과 닭발 같은 간편가정식(HMR)이다. 

5시간 동안 서서 일한다: 알바 때문에 운동 포기한 박민지(가명)씨


박민지(22·가명)씨는 학기 중에는 꾸준히 운동을 한다. 요가를 좋아했던 그녀는 학교 스트레칭 수업에도 빠지지 않고 신청해 참여하는 운동광이었다. 또 개인시간이 있을 때마다 재학 중인 대학교의 기숙사 체력단련실에서 운동을 했다.


하지만 방학을 맞아 주5일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그녀는 운동과 멀어졌다. 5시간 내내 일어서서 근무하기 때문에 하체가 붓고 아픈 것은 기본이고, 계산대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손님들을 응대하면서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퇴근 후에는 운동은커녕 누워있기 바빴다.


그동안 박씨는 카페 외에도 식당, 호텔 등에서 단기 및 장기 아르바이트 활동을 이어왔다. 서비스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복장규정, 손님에 대한 언행 등 사소한 것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녀는 매장이 총 3층이었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근무할 당시, 홀 청소를 할 때면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무릎이 남아나질 않았다고 한다.


박씨는 “다이어트를 반드시 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알바도 회식은 맛집에서: 격주 회식에 주량도 늘었다는 이미소(가명)씨


이미소(21·가명)씨는 뷔페 레스토랑 알바생이다. 현재 주 3일, 15시간 동안 레스토랑 홀에서 열댓 명의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 한 때는 주 30시간까지도 일했다. 체력소모가 심했지만 덕분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친하게 지낼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고 한다. 동료 알바생은 나이도 비슷하고, 고된 일을 같이 하다보니 금세 친해졌다.


문제는 업무가 끝난 뒤다. 이씨는 홀의 마감 알바로 일한다. 식당 업무가 끝나면, 동료들과 영화를 보거나 인근 맛집에서 함께 밥을 먹는 일이 잦아졌다. 전체 회식도 월2회씩은 있다. 이씨는 퇴근 후 동료들과 만나는 자리가 많아지면서 식사량과 주량이 함께 늘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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