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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유럽 항공권을 10만원에 살수 있는 나이 제한없는 곳

항공권 90% 할인해서 산다,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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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N 작성일자2018.07.10. | 9,707 읽음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채용 전제형 인턴 모집
3개월 인턴 근무 후 우수 평가자 정규직 전환
재택근무·시차출퇴근·거점근무로 업무효율성↑

여행·공연 유통사 하나투어가 2018년 하반기 채용 전제형 인턴을 모집한다. 70~80명 정도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3개월 인턴 기간 후 우수 평가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하나투어는 2017년까지 채용 전제형 인턴 전형과 신입사원 공채를 따로 운영했다. 하지만 올해는 별도 신입사원 공채를 하지 않고, 채용 전제형 인턴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2017년 인턴 전형 경쟁률은 70~80 대 1이다.


하나투어는 국내·외에서 45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는 국내 업계 1위 여행사다. 2000년 11월 여행업계에서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2006년 11월에는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세계 3대 증권시장 중 하나다.


2017년 입사한 신입사원 이장원, 정유안(26·일본 사업본부 규슈 오키나와 상품 판매팀)씨와 인사관리팀 안현기 대리를 만나 채용 절차와 입사 조언을 물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전경.

출처 : 하나투어 제공

채용절차


하나투어는 7월 13일 오후 6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영업·상품개발기획·관리지원 분야에서 모집한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18년 8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 실무진 면접 → 인턴 최종합격 → 3개월 인턴 근무 → 최종면접 → 정규직 입사 순이다. 7월 3주차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7월 4주차에 실무진 면접을 본다.


인적성 검사나 논술 등 필기전형은 없다. 실무진 면접에는 최종합격자의 약 3배수 인원이 참석한다. 인턴 최종합격자는 8월 1일부터 인턴 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10월까지 인턴으로 근무한 후 우수 평가를 받은 최종합격자는 11월 1일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인사팀 안현기 대리는 “정해진 전환율은 없고 되도록 많은 인원을 전환하려고 한다”고 했다. 평균 정규직 전환율은 85%다. 2017년 하반기 채용 전제형 인턴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인원수는 68명이다.


나이·전공·어학점수 제한은 없다. 다만 관광통역안내사·여행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제 2외국어 능통자, 관련 분야 공모전·대회 수상자는 우대한다. 안 대리는 “우대사항은 말 그래도 ‘갖추면 좋은 요건’일 뿐 필수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관광 관련 자격증이 없고, 영어 성적도 낮은데다 할줄 아는 제 2외국어가 없다고 지레 겁 먹을 필요가 없단 뜻이다. 안 대리는 “제 2외국어의 경우 앞으로 새로운 해외 지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대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인사팀 안현기 대리.

출처 : jobsN

서류전형


2018년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 자기소개서 문항은 다음과 같다.


[공통질문]

하나투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입사 후 포부에 대하여 기술하시오.(600자)

하나투어의 인재상인 '서비스맨','변화인','창조인','학습인' 중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인재상을 하나 선택하고,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시오.(800자)

본인이 생각하는 직장생활의 의미와 10년 후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800자)


[직무 개별 질문]

영업

4. 하나투어의 인재상인 '서비스맨','변화인','창조인','학습인' 중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인재상을 하나 선택하고,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시오.(800자)


상품개발기획

4.상품MD 직무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 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나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기술하시오.(800자)


관리지원

4.관리지원 분야 중 희망하는 직무는 무엇이며,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본인의 강점 하나를 기술하시오.(800자)

신입사원 이장원씨는 국제통상학을 전공했다. 이씨는 전공도 경험도 여행업과 관련 없지만 입사에 성공했다. 

법인총괄팀 이장원 사원.

출처 : /jobsN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영업 직무가 맞다는 걸 깨닫고 취업 준비를 했다. 그는 법인 영업에 관심이 많았다. 마침 회사에서 일하는 학교 선배가 있어 선배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하나투어는 2014년 출장·기업연수·해외박람회 등 기업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트래비즈를 시작했다. 이씨는 “회사가 법인영업에 투자를 늘릴 예정인데 기업여행서비스 분야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식으로 어필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역량을 회사에서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정유안씨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정씨는 “자기소개서 문항이 짧기 때문에 포인트만 잡아서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씨와 달리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경험이 전혀 없었다. 특별한 경험은 없지만 오히려 작은 경험에 집중했다. 정씨는 “여행 경험이 많고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즐겼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회계를 도맡았다는 경험을 쓰고 성실함이나 꼼꼼함을 역량으로 내세웠다”고 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취업 재수는 기본이고 삼수, 사수를 하는 취업준비생이 많다.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딱히 자기소개서를 못쓰는 지원자는 많지 않다. 인사팀에선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각 문항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안 대리는 “구체적일수록 좋고, 자소서 항목의 의도를 잘 파악한 답변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회사 홈페이지나 채용 공고에 있는 필요 역량이 핵심 키워드”라며 “키워드를 구체적인 경험에 빗대어 녹여내야 한다” 했다.


기본을 지키지 않는 자기소개서는 탈락 대상이다. 안 대리는 “아직까지 경쟁사 이름을 쓰는 지원자가 있다”며 “오탈자가 심하고 문법이 맞지 않아도 좋은 평가를 얻기 힘들다”고 했다. 

2018년 채용전제형 인턴 채용 공고

1차 면접-인턴-최종 면접


실무진 면접은 다대다 면접이다. 30~40분 동안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 역량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 내용을 자세히 물어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면 금방 들통 난다.


날카로운 질문도 나오는 편이다. 다양한 대외활동·공모전 참가 경험이 있는 이씨는 면접관에게 “‘왜 이렇게 일관성 없이 대외활동을 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대학생 때 6~7개 대외활동 혹은 공모전에 참여했다. 그런데 그가 했던 활동들은 스포츠, 빅데이터 등 모두 여행업과 관련이 없었다. 자칫 스펙 쌓기를 위한 활동으로만 보이고 여행업에는 열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이씨는 “대외활동·공모전을 한 이유는 취업 스펙 때문이 아니라, 평소 좋아하고 더 알고 싶은 분야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처음부터 여행사 취업을 목표로 한 건 아니다. 여행업을 잘 몰랐지만 입사 지원을 하고 면접을 대비하면서 그룹 스터디를 하고, 회사에 대해 꼼꼼히 공부했다. 그는 “최소한 다트(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사업보고서는 숙지하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팀에서도 회사와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이상적인 지원자로 꼽는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의 내막을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안 대리는 “하나투어는 직판이 아닌 도매 여행사인데 이 사실조차 모르는 지원자들이 많다”며 “최소한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했다.


여행업은 크게 ‘도매 여행사’와 ‘직판 여행사’로 나뉜다. 도매 여행사는 여행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대리점이나 소규모 여행사에 판매한다. 하나투어가 여기에 속한다. 직판 여행사란 항공사나 도매 여행사에서 여행 상품을 공급 받아 고객에게 상품을 직접 파는 여행사다. 

일본 사업본부 규슈 오키나와 상품 판매팀 정유안 사원

출처 : jobsN

정유안씨도 ‘상사가 자신보다 일을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쉽지 않은 질문을 받았다. 정씨는 이렇게 답했다. “상사에게 질문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겠다. 상사가 지시하는 대로 일을 하되, 동시에 내가 옳다 생각하는 결과물도 만들어서 둘다 보여드린 뒤, 이런 방법은 어떠시냐 의견을 내보긴 할 것 같다.”


이외에 과거 면접에서 ‘하나투어에 지원한 이유’, ‘경쟁사와 하나투어를 비교해봐라’,’ ‘지금 SNS를 한다면 어떤 사진을 올려 여행을 홍보할 것인가’, ‘여행지를 추천한다면’ 등을 물었다.


영어로 질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어 면접이 필수는 아니다. 제 2외국어를 특기사항으로 적었다면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면접에서 간단하게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어떤 직무에 지원했느냐와 상관없이, 모든 인턴은 3개월 동안 영업부와 상품기획부에서 순환근무를 한다. 멘토라 할 수 있는 지도 사원이 인턴에게 업무를 가르친다. 

출처 : 하나투어 CF 영상 캡처

인턴은 주로 지도 사원의 업무를 돕는 한편, 개인 과제와 조별 과제를 해야 한다. 2017년 하반기 개인 과제는 ‘테마상품 기획안’, 조별 과제는 ‘하나투어 개선방안’이었다. 조별과제는 인턴으로 일하는 3개월 동안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방식이다. 개인 과제의 경우 별도 발표는 없고 리포트 혹은 기획안만 제출한다. 안 대리는 “상품기획부와 영업부에서 심사위원을 선발해 채점한다”고 했다.


최종면접에는 김진국 대표이사와 임원 2명이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10분 동안 김 대표와 지원자가 질의응답 한다. 이씨는 “‘뭉쳐야 뜬다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당황했다”고 했다.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기 때문이다. ‘뭉쳐야 뜬다’는 jtbc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하나투어에서 협찬하고 있다.


이씨는 “돌발 질문에 완벽하게 답하진 못했지만, 준비한 질문은 자신있게 답했다”고 했다. 이어 “중간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 것”이라 조언했다.


11월 정식 입사할 신입사원은 해외연수를 간다. 과거엔 일본, 중국 청도·북경·상해, 태국 방콕 등으로 갔다.    

출처 : 하나투어 제공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


7월 1일 시작한 주 40시간(최대 52시간) 근무제로 많은 기업들이 혼란에 빠졌다. 야근이 잦은 회사가 당장 야근 문화을 철퇴하긴 어렵다. 업무를 분담할 추가 인력을 갑자기 채용하기도 쉽지 않다.


하나투어에는 이런 혼란이 거의 없다. 2011년 재택근무·시차출퇴근(탄력근무)를 시작해 직원들이 근무시간·장소를 직원 자율에 맡겼다. 안 대리는 “퇴근시간에 PC를 강제로 끄는 조치가 없어도 눈치보지 않고 퇴근한다”고 했다.


2017년 연결 사업보고서에 나온 평균연봉은 3600만원이다. 연봉이 높진 않지만 워라밸을 잘 지킨다는 평이 많다.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집중한다.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과 가까운 근무지에서 일하는 ‘거점근무제’도 업무 효율성이 높이기 위함이다. 하나투어는 서울(신도림·노원·왕십리·선릉·김포공항)과 경기도(부평·범계·화정·연신내·수원·분당)에 거점 근무지를 만들었다. 이씨도 왕십리 거점 근무지에서 출퇴근 한다. 이씨는 “본사에 일이 있으면 도서관 열람실처럼 된 업무존(Zone)에서 일한다”고 했다.


기준 서울 및 수도권 12개 거점 근무자는 771명, 시차근무자 240명, 재택근무자는 131명이다. 또 영업사원 206명은 외부 미팅이 있을 때 본사나 거점 근무지를 거치지 않고 약속장소로 바로 출근한다. 인원수 기준은 2017년 평균이다.


재택근무나 시차출퇴근, 거점근무제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재량근무제’도 있다.


여행사답게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매년 20만원 상당인 20만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준다. 이 마일리지로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임직원 복지몰에서 항공권·공연티켓·여행상품 등을 살 수 있다.


항공권 좌석을 정가의 10% 금액으로 살 수 있다. 비용 90%를 회사가 부담한다. 한해 10장까지 할인 금액으로 살 수 있다. 보통 유럽 직항 항공권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데, 10분의 1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다.


자사 여행상품도 40~50% 할인 가격으로 살 수도 있다.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공연은 50% 이상 할인받거나 무료로 이용할 기회가 많다. 정씨는 “회식 대신 다함께 문화 공연을 본다”며 “최근 뮤지컬 노트르담의 파리를 봤다”고 했다.  

사내동호회 '하나투어 밴드' 공연 모습. 하나투어는 사내동호회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장원 사원은 야구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하나투어 제공

연차도 자유롭게 쓴다. 2017년 연차소진율은 99%다. 10일 이상 장기 휴가자가 많다. 입사 1년 미만 사원도 눈치보지 않는다. 이씨는 “장기 여행 계획이 없고 연차를 조금씩 나눠 쓰는 게 좋아 매월1~2일씩 연차를 쓰고 있다”고 했다.


육아·출산휴가도 법정 기준을 지킨다. 안 대리는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가 있어도 눈치보느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회사도 있는데 하나투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2017년 기준 157명이 육아휴직을 썼다. 임신한 직원은 임신 초기와 말기에 2시간씩 단축 근무를 할 수 있고, 태아검진휴가도 쓸 수 있다.


장기근속자에겐 포상한다. 3년 이상 근속시 안식년 휴가를 준다. 10년, 2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하나투어 마일리지 100만점을 준다. 어학 교육비나 자격증 비용도 지원한다.


재택근무·시차출퇴근·거점근무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도 도입 후,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면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나투어는 2011년부터 매년 매출액이 상승했다. 2011년 매출액은 2260억원, 2015년 4594억원, 2017년 6823억원이다. 직원수는 2701명(2018년 3월 기준), 직원 성별은 여성(60%)이 많다.


문의사항은 메일(recruit@hanatour.com)을 보내주세요.


글 jobsN 이연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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