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직장인 절반, "나 여기 다닌다" 말 못하는 이유

조회수 2020. 9. 23. 00:1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회사부심 낮을수록 떠날 생각 간절해

직장인들이 한 달을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은 여러가지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 이른바 ‘회사부심’도 그 중 하나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직장인 54.4%가 회사부심 없이 일하고 있었다.


회사부심 만드는 건 ‘워라밸’


직장인 38.9%가 ‘별로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15.6%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어느 정도 느낀다(39.4%)’, ‘매우 느낀다(6.2%)’ 등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은 45.6%로 이보다 낮았다.


회사부심을 얼마나 느끼는가는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달랐다. 공기업 직원들의 62%가 회사부심을 ‘어느 정도’, ‘매우’ 느낀다고 답했다. 대기업(59.4%), 외국계기업(55%) 직원들도 회사부심이 높은 편이다.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은 40.6%로 앞서 말한 기업들에 비해 회사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이 적었다.


직장인들이 회사부심을 느끼는 이유도 근무하는 기업의 형태에 따라 달랐다. 회사부심이 가장 높았던 공기업 직장인들은 회사를 자랑스러워 하는 근거는 ‘워라밸이 보장되는 근무환경’이었다.(응답률 68.2%) ‘내가 하는 일, 우리 회사의 사업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보람’이 47.7%로 2위다.


대기업 직장인은 ‘높은 연봉수준(35.3%)’과 ‘일에서 얻는 보람(32.9%)’을 각각 1, 2위로, 외국계기업은 ‘만족스러운 수준의 복리후생(59.1%)’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일의 보람(52.6%)’이 회사부심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낮은 연봉’이 문제


직장인들이 회사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비슷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이다.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응답군에서 ‘낮은 연봉수준(49.6%)’을 1위였다. 2위는 ‘만족스럽지 못한 복리후생(38.1%)’, 3위는 ‘워라밸이 없는 근무환경(33.5%)’이 차지했다.


이밖에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21.8%)’, ‘내가 하는 일, 우리 회사의 사업이 의미가 없는 일처럼 느껴져서(19.3%)’, ‘자기계발을 할 수 없는 근무환경(17.4%)’, ‘낮은 고용안정성(15.3%)’ 등의 이유로 회사부심을 느낄 수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회사부심 낮을수록 떠날 생각 간절해


회사부심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직장인들은 다른 직장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직 의사를 묻는 질문에 62,3%가 ‘이직생각이 매우 절실하다’고 답했다. 또 ‘좋은 기회가 오면 이직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도 31.8%에 달했다. 약 94%의 응답자가 이직의사를 갖고 있는 셈이다.


글 jobsN 김민정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