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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서핑숍 운영했던 어느 사장님의 수입 공개

조회수 2020. 9. 25. 22: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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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숍 연매출은 3억~4억원 정도
강사 월 100만~300만원
겨울엔 공장노동·외국 관광업
한국 겨울서핑인구 늘어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있다. 대한서핑협회는 2017년 국내 서핑인구가 약 20만명이었다고 밝혔다. 2014년엔 약 3만명이었다. 서핑을 직업으로 삼은 이들도 생겼다. 바로 서핑용품가게와 강습소 종사자들이다. 1년내내 파도와 함께하는 이들의 성수기·비수기 소득을 알아봤다.

출처: 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서핑숍’ 연매출 3억~4억원, 사장 연 6000만~8000만원


서핑숍은 서핑용품을 파는 가게다. 보드와 웨트슈트(서핑 옷), 핀(보드에 끼는 지느러미 모양 유리섬유), 리쉬(발목과 보드를 잇는 끈), 왁스(미끄러지지 않게 보드에 바르는 파라핀) 등을 판다. 대부분 서핑용품대여와 강습을 함께한다. 샤워장, 숙소, 식당, 자전거 대여점을 갖춘 곳도 있다. 겨울엔 손님이 적어 봄부터 가을까지 연다.


A씨는 양양에서 2년간 서핑숍을 운영했다. 연매출은 약 3억~4억원이라고 밝혔다. 큰 서핑숍은 7억~9억원까지 오른다. 그는 운영비를 빼면 사장의 순이익은 6000만~8000만원정도라고 했다. 서핑숍을 여는 비용은 1억~2억원정도 든다. 임대료 약 5000만원, 보드와 웨트슈트 약 4000만원, 인테리어 비용 약 4000만원, 인건비, 커피기계값, 숙박시설 마련 비용을 더한 값이다. 서핑숍 강사는 월 100만~300만원을 받는다. 프리랜서 강사는 여름에 월 200만~500만원을 번다. 겨울엔 아르바이트를 한다. 대만에서 서핑강습과 여행안내를 하는이도 있다. 2018년 1월 대만 평균기온은 영상 15.2도로 영하 3.7도인 한국보다 따뜻해 바다에 들어가기 좋다.

출처: 이승대씨 제공

겨울서핑 수요 늘고있어


한국에서 겨울서핑을 즐기는 이는 적지만 조금씩 늘고있다. 보온장비를 갖추고 추위를 견디면 겨울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부산 송정서핑학교 서미희(52) 대표는 “이번달 수강생은 평일 약 60명, 주말 약 80명”이라고 답했다. 그녀가 1995년에 겨울서핑강좌를 처음 열었을 땐 수강생이 하루에 1~2명이었다.


겨울에 서핑강습으로 벌 수 있는 돈은 아직 적다. 양양군서핑연합회장 이승대(44)씨는 2017년 12월 겨울 서핑강좌를 열었다. 강좌로 얻는 소득은 월 75만원이다. 양양의 파도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여름보다 겨울에 높다. 입문자보다는 중상급자가 타기 좋다. 이승대씨는 겨울서핑인구가 지금보다 많아지면 겨울에도 서핑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jobsN 주동일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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