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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주목받는 아나운서 출신 그녀의 새 직업은?

조회수 2020. 9. 25. 2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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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전유물 아니죠~ 요즘 뜨는 여성 'IT리뷰어' 4팀

하루가 멀다하고 IT·전자제품이 쏟아진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찬찬히 써보고 사면 좋겠지만,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육아와 가사에 정신 없는 주부들에겐 그럴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IT·전자제품을 사기 전 사용 후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후기를 찾아봐도 고민이 완전히 끝나진 않는다. 블로그·포스트·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광고인지, 실제 사용 후기인지 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럴 때 찾는 사람들이 ‘전문 리뷰어’다.


IT·전자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품의 장·단점을 알려주는 이들이야말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그간 IT·전자제품 전문 리뷰는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다.아무래도 이들 제품에 대해 남성들의 관심이 높다 보니 자연스레 남성들이 리뷰 콘텐츠를 생산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IT·전자제품에 대해 관심이 늘면서 여성 리뷰어들도 하나 둘 늘고 있다. 최근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뷰로 주목받는 여성 테크리뷰어 4팀을 소개한다.


①가전주부

2017년 4월부터 등장한 ‘가전주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여성 테크 리뷰어다. 청소기나 선풍기 같은 생활 밀착형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갓 나온 ‘따끈한’ 신제품까지 구해서 리뷰한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테크 제품들을 쉽게 설명하는데다 정확한 발음과 귀에 잘 들어오는 목소리가 특징이다. 

출처: 유튜브 캡처
가전주부

그도 그럴 것이 가전주부는 리뷰를 하기 전 방송사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가전주부의 정체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공채 1기 출신 최서영 아나운서. 방송사 재직 시절에도 ‘카톡쇼X’라는 자동차 프로그램으로 이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출처: 채널A 캡처
카톡쇼 진행 당시 가전주부

12월 24일 오전 기준 유튜브 구독자 3만5000여명, 리뷰영상은 총 56개가 업로드 돼 있다. 그의 리뷰 영상 중 조회 수 상위에는 LG 전자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조회 수 19만 6000회), 아이패드 프로(16만9000회), 아이폰X(14만8000회), 샤오미 선풍기(11만5000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여성의 관심이 높을 만한 가전제품은 물론, 여성과 남성 모두 좋아할 만한 모바일 기기 등이 고루 인기를 끌었다.


②고나고(gonago)


고나고의 리뷰 영상은 ‘Hi guys~ 고나고입니다’로 시작한다. 마니아들은 ‘Hi guys’라는 말만 들어도 그의 영상이란 것을 알 정도다. 고나고는 IT·전자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여행이나 음악, 맛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콘텐츠를 만든다. 하지만 고나고를 ‘테크리뷰어’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의 콘텐츠 중 40%가량이 IT·전자제품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유튜브 캡처
고나고

고나고는 다른 리뷰어들과 달리 신제품을 갖다 놓고 박스부터 여는 형태의 리뷰를 많이 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사용하는 웨어러블이나 스마트폰을 위주로 리뷰한다. 일상에서 IT제품들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담아낸다는 평가다. 카메라와 카메라 앱에 관한 비교 리뷰가 많고, 자신의 영상 촬영, 편집 노하우를 알려주는 영상도 다수 있어 ‘유투버’를 꿈꾸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을 법하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2만9000여명, 리뷰 영상은 225개가 업로드 돼 있다.


③디에디트(The edit)


‘여자의 리뷰, 당신의 취향’이라는 문구를 내건 디에디트(The edit)는 같은 이름의 전문 리뷰 웹진 디에디트가 운영하는 리뷰 채널이다. 테크 관련 콘텐츠는 물론, 여행이나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출처: 유튜브 캡처
디에디트의 '에디터H'와 '에디터M'

디에디트는 IT 매체 ‘기어박스’ 출신 하경화, 이혜민씨가 같이 운영하는데, 이들은 각각 ‘에디터 H’ ‘에디터 M’이라는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끼고 리뷰에 직접 등장한다. 정확한 데이터 대신 자신들의 취향을, 객관적인 비교보다는 주관적인 리뷰가 특징이다.


전문가들의 리뷰인 만큼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인다. 여러 기기를 놓고 취향에 맞게 비교하거나, 두 사람이 재밌게 노는(?) 영상들도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 2만6000여명, 리뷰 영상은 90개다.


④서울리안(seoulian)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울사람’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해온 그는 ‘서울리안’ 이름으로 유튜버로 변신했다. 취미인 사진을 바탕으로 한 카메라, 촬영법 관련 리뷰가 많고, 스마트폰, 게임기 등 모바일 기기도 그의 주 콘텐츠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감각적인 영상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서울리안

영상을 촬영하고 나서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오디오를 영상에 입힌 것이 특징인데, 또렷한 목소리로 콘텐츠를 잘 전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7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출처: 유튜브 캡처
'옥자를 영화관 아닌 넷플릭스에서 봐야하는 이유'

리뷰어가 등장하는 기존의 리뷰와는 달리 일일이 손으로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의 역사와 현재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냈기 때문이다.


유튜브 구독자는 2만 2000여명, 리뷰 영상은 총 67개가 올라와 있다.


글 jobsN 안중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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