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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경제학전공 취업률 95%
취업률 하위 10개 모두 교육학과

2015년도 전국 국·공립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과 중 취업률 1위 학과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농경제학전공이 차지했다. 취업률은 95%였다. 농경제사회학부는 농업·농촌·농민문제와 자원·환경문제를 비롯해 지역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사회과학적 방법을 연구하는 학과다. 1997년 농경제학과와 농촌사회교육전공을 통합해 만들었다. 졸업생들은 농업 관련 대학과 정부기관, 연구기관을 포함해 공기업, 일반 기업체,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2위는 전북대학교 아동학과로 취업률은 94.1%였다. 아동학과는 영유아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행동과 발달에 대해 연구하는 학과다. 이들의 상호 작용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르친다. 주로 아동·청소년·가족 복지를 위한 교육과 상담 등 현장 실무를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 국가 자격증인 보육교사, 건강가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영유아 보육기관과 건강가정 지원센터에 취업할 수 있다. 아동상담사, 가족 상담사, 가족생활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여성가족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재학생의 10%는 중등 가정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이 밖에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지역정보전공(92.3%),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92.3%), 군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91.7%),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90%), 상경대학교 산업경제학과(88.9%), 전남대학교 자율전공학부(88.9%),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87.5%), 강원대학교 유아교육과(86%)가 3~10위를 기록했다.

서울대학교 취업률을 제외하면 전북대학교 철학과(85.7%), 창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84.6%), 강릉원주대학교 유아교육과(84.2%), 부산대학교 무역학부(83.3%),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82.4%)가 취업률 상위권 학과로 나타났다. 

취업률 하위권 학과는 교육학과였다. 이른바 사범대학으로 불리는 국공립 대학의 교육학과 가운데 취업률이 20%를 넘지 못하는 곳도 있었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순천대학교 영어교육과(3.8%), 경상대학교 역사교육과(6.3%),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8.3%),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9.1%), 충남대학교 영어교육과(9.1%), 공주대학교 윤리교육과(9.1%),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9.1%),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10.5%),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12%), 전북대학교 지리교육과(12.5%) 순이었다.  

교육학과를 제외하면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20.8%), 강원대학교 일본어학과(23.8%), 창원대학교 사학과(24%), 서울대학교 언어학과(25%), 경북대학교 심리학과(25%)가 취업률 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사범대학교수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학생 수가 줄면서 교원 채용 규모도 작아지고 있는데 교육학과 입학생은 그대로”라며 “교육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꼭 교사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했다.  

글 jobsN 이병희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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