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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통령' 캐리 KBS MC로..' 부당대우 논란에 소속사 "거액 연봉 받아"

조회수 2018. 11. 5. 14: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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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으로 불리는 '캐리' 강혜진(28)씨가 KBS에서 5월 이후 선보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메인 진행자였던 인기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carrie and toys)'은 구독자수 141만명, 누적조회수 14억뷰를 자랑한다. 강씨는 지난 17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KBS 관계자는 22일 "빠르면 5월 강씨가 MC인 새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제작하는 캐리소프트 관계자도 "과거 뽀뽀뽀에서 뽀미 언니가 이름을 알리는 것처럼 강 이사도 자신의 이름으로 방송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씨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 진행을 맡으면서 2016년 5월부터 KBS 2TV(코너명 캐리와 냠냠밥상)에도 출연해왔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캐리 계약직설', '캐리가 영어를 못해 회사에서 쫓겨났다'는 등 소문이 퍼졌다. 매일 유튜브에 컨텐츠를 하나씩 올리다가 지난 1월부터 횟수가 뜸해지더니 2월 13일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왼쪽)'2대 캐리'로 발탁된 김정현씨와 작별 인사를 하는 강혜진씨

회사 측은 "강씨가 자진해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어린이와 부모 구독자들은 반발했다. 댓글에는 '아이가 울면서 밥을 먹지 않는다', '원래 캐리를 돌려달라, '구독을 취소했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그동안 강씨가 회사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캐리소프트는 강씨가 고액 연봉을 받았으며 부당한 처우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캐리소프트 고위 관계자는 강씨의 연봉과 관련해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또래 직장인 연봉의 2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최소 5억~6억원을 받았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처우 때문에 회사를 나간 것이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이 퇴사 이유"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강씨가 '이제는 '캐리' 이미지를 벗고 '방송인 강혜진'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을 수차례 전해왔다"고 했다. 

출처: jobsN
강혜진씨

강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졸업 후 연극배우를 꿈꿔오다 아르바이트 시절 우연히 캐리소프트 권원숙 대표를 만나 2014년 창업 멤버로 회사에 합류했다. 현재 캐리소프트의 일정 지분(스톡옵션)을 보유한 등기이사다.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회사 측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함께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새로운 출발을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강씨는 캐리소프트에 1주일에 2-3번씩 출근하고 있다. 오는 4월말에 정식으로 퇴사한다.


강씨는 지난해 8월 jobsN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사의 표명과 관련, jobsN은 강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글 jobsN 이연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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