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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살 이유 "그만두면 '근성없다'고 하겠지?"

[댓글 인사이트①] 유명 학자들 이야기보다 훨씬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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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근 자살 산재로 인정받아
한국에서도 직장스트레스 자살 많아
왜 자살할까? 평범한 사람이 직접 답하다

올해 하반기 직장 스트레스로 자살한 사람들 소식이 많았습니다. jobsN에서도 상습적인 야근과 상사의 폭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본 광고회사 신입사원과 한국 초임검사 사연을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신입사원 자살을 계기로 '야근 없는 날'을 만드는 등 기업문화를 바꾸려 노력하는데 비해 한국 현실은 어떤 지도 알려드렸습니다. 

야근 없는 회사를 선정해 소개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사에 빠지지 않는 댓글이 있습니다. 


그냥 회사를 관두면 되지 왜 아깝게 목숨을 끊을까. 생명만큼 소중한 것은 없는데…

누구나 겪는 직장 스트레스. 사연 속 주인공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 이런 스트레스를 이해하다보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직장인이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이중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일본 최고 명문인 도쿄대학을 나와 최대 광고회사 덴츠에 다니다가 자살한 신입사원 사연을 전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었는데요. 

출처jobsN 네이버블로그
-아직 재직기간도 짧은데 여기서 그만두면 다른 곳에서 근성없다고 안받아 주겠지?
-아직 학자금 많이 남아있는데...
-도쿄대 나오고 최고 기업에 다닌다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셨는데 그만뒀다고 하면 실망하실거야
-여기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직해도 여기 연봉의 반의 반을 받겠지? 그걸로는 도쿄생활이 힘들고, 나중에 결혼해도 살기 힘들거야.
-아 여기서 그만두면 나는 정말 인생 낙오자일거야. 다들 날 비웃겠지.
-저 사람은 힘들어도 잘하는데 나는 왜 못하고 혼나기만 할까. 동료들도 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애.

뭐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았을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저 여자가 조금 이해가 됩니다.

지난해 자살한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 신입사원 마츠리씨. 그의 가족들은 직장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사회 문화를 바꾸자며 딸의 생전 사진을 공개했다(왼쪽). 마츠리씨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직장에서 느낀 답답함을 토로했다. 마츠리씨가 트위터 프로필에 올려둔 사진(오른쪽).

출처마츠리씨 SNS

직장 생활이 힘들어 퇴사를 고민할 때 한 번씩은 해보는 생각입니다. 실제 직장인의 애환이 담겨 있어서인지 어떤 유명한 학자나 전문가가 말한 내용보다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자살 문제를 개인 영역으로 치부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6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직무 스트레스라고 밝혔습니다(직장에 다니는 성인남녀 20만명 대상 조사). 


특히 직급과 연령이 낮을 수록 직장문화·관계갈등·조직체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이 높았다고 합니다.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현대인들은 입시·입사·성과 등 끊임없는 경쟁속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기업은 관계갈등과 세대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직장문화, 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가능한 조직체계 정비 등 전반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글 jobsN 감혜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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