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 영화관 쏜다' 내 인생의 역사 선생님 TOP 3

조회수 2020. 9. 29.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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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상 강의 넘어 교양·예능 프로그램 등 활약

지난 11월 12일 무한도전<역사⨉힙합프로젝트>편에 인기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다. 무한도전멤버들과 힙합가수 지코, 도끼 등에게 한국사 강의를 했다. 그는 요점만 꼭 집어내는 말솜씨로 주목을 받았다.

설민석, 최태성, 이다지⋯

수험생·고시생을 가르치는 ‘한국사’강사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엔 시사교양·예능 프로그램까지 얼굴을 자주 내비치며 활동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신 있게 정치적 신념을 밝히기도 한다.

출처: 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설민석 강사
요새 국민들이 너무 힘들다. 이 난관을 헤쳐 가는 데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이 역사다.

설민석은 명언 제조기다. ‘무한도전’뿐 아니라 tvN ‘어쩌다 어른’에도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역사에서 인생철학과 지혜를 찾아 강의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방송 직후 그가 쓴 ‘설민석의 ‘한국사특강’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세종대왕의 토지법개혁을 설명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녀의 혼인에서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나 하는 일이다'라는 명심보감의 글귀를 인용해 결혼의 허례허식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출처: EBS 강의 캡쳐
자신의 이름을 풀이한 '큰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교사 최태성. 최근까지 대동고등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일했다.
정조 왈 ‘겨울인데 얼음이 얼지 않다니 얼마나 큰 이변인가? 이유를 따져보면 첫째도 내가 부덕한 탓. 둘째도 내가 부덕한 탓이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면 차라리 죽고 싶다.’ 기상이변이 어찌 왕 탓일까만, 백성의 삶이 궁핍해질 것을 염려하는 왕의 마음.

최태성이 트위터(SNS)에 쓴 글이다. 그는 최근까지 서울 대광고에서 한국사를 가르쳤다. EBS역사강사· 국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을 따서 '큰별쌤'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KBS '역사저널그날' 화면캡처
KBS '역사저널그날' 고정패널 최태성 강사

KBS‘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해 복잡한 역사흐름을 쉽게 설명하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올 2월 영화 ‘귀향’이 개봉했을때는 개인 돈으로 영화관을 빌려 단체관람을 추진하기도 했다. 트위터(SNS)로 공지하고 선착순 신청받아 총 434석의 예매권을 공짜로 나눠줬다. 다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역사에는 흐름이 있다는 것. 여기에 가장 큰 매력을 느껴요. 저는 외우는 게 싫어서 역사를 좋아했어요. 이렇게 얘기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 역사는 암기로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에요.

이다지는 미녀강사로 유명하다. 물론 실력도 최고다. 2014~2015년, EBS누적 수강생 64만명이 이 강사의 강의를 봤다. 동아시아 교과서까지 집필한 역사 전문가다.


방송과 업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런닝맨’, ‘역사저널 그날’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EBS를 그만두고 100억원 넘는 몸값에 메가스터디로 자리를 옮겼다.

출처: 'EBS 강의' 캡처

글 jobsN 최슬기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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