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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1개월주는 일하기 좋은 회사 어딜까?

6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삼성 등 대기업에서 이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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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파이낸스센터 34~37층에 위치
여직원 위한 마더스룸엔 수면 의자·개별 커튼
수평적인 조직문화 자랑거리, 호기심 많은 지원자 선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빌딩숲 사이로 압도적 규모의 강남파이낸스센터가 보인다. 구글코리아, 월트디즈니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이 건물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들어서 있다.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며 국내 오픈마켓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강남파이낸스센터 34~37층에 있는 이베이코리아 본사를 둘러 본 뒤, 직원및 인사담당자를 인터뷰했다.

이베이 코리아 라운지에서 보이는 전망

출처jobsN

한강과 테헤란로가 한 눈에 보이는 조망

데스크 안내를 받아 34층으로 들어가니 라운지가 펼쳐졌다. 한강과 테헤란로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이다.


34층은 회의실과 휴게실 중심으로 구성됐다. ‘캔틴’이란 이름의 휴게실이 인상깊었다. 커피 머신, 음료수 등을 비치했으며, 매일 김밥, 샌드위치, 과일 등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오후 3~4시에는 과자, 빵 등 간식이 나온다. 

이베이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아침

출처이베이 코리아 제공

여성 휴게실 ‘마더스룸’은 워킹맘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편하게 수면을 취하거나, 비치된 유축기계로 유축할 수 있도록 개별 커튼이 설치됐다. 실제 휴식을 취하는 직원을 보진 못했다.


여러 개 있는 회의실은 이름이 독특하다. 브뤼셀, 타이페이, 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 이름이 붙었다. 이베이가 진출한 도시들이다.

방콕룸(왼쪽), 마더스룸(오른쪽)

출처jobsN

35층~36층엔 영업과 마케팅팀이 있고, 37층엔 G9팀과 기술부서가 있다. 부서 별로 사무실이 분리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라인으로 부서를 구분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용해, 정적인 편에 가까웠다.


35층 한 편에 ‘방콕룸’이란 휴게실이 눈에 띄었다. 디지털 게임기, 보드 게임 용품 등이 비치돼 있다. 3명의 직원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안마 의자와 발 마사지기도 있다.


37층 기술부서로 가면 NOC(Network Operation Center)가 있다. 이베이의 핵심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벽에 붙은 20여대의 큰 모니터로 지마켓, 옥션, G9 등에서 거래되는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결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등을 모니터링한다"고 했다.


본사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거나 화려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심플하면서 깔끔했다.  

도정현(왼쪽) 씨와 임희은씨

출처jobsN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자랑거리

이베이코리아는 직원의 25%가 개발자다. 독자 개발한 툴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3년째 개발자로 일하는 도정현(30), 임희은(27)씨를 만났다. 이들이 말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장점은 크게 4가지다.


첫째,업무와 일상의 균형이다. 개발자 직무는 업무 강도가 심하다는 악명이 있다. 하지만 이베이는 '칼퇴'를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다. 임희은씨는 “업무 마감일이 정해져 있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스케줄링을 다시 하거나 인력을 추가 투입해 조절한다”고 했다. 야근이 없진 않지만, 야근을 하면 회사가 지원하는 법인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유연출근제도 활발하다. 오전 8시 출근하면 오후 5시 퇴근, 오전 10시 출근하면 오후 7시 퇴근 하는 식이다. 다른 기업처럼 허가제가 아닌 선택제로 누구나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둘째, 수평적인 문화다. 도정현씨는 “친구들이 남녀 차별이나 유리천장을 말하면 다른 세상 얘기로 들린다”고 했다. 사장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을 예로 들며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운 편”이라고 했다.

임희은(왼쪽) 씨와 도정현씨

출처jobsN

셋째, 결혼·육아 부담이 작다. 직장 어린이집 ‘베이트리’와 시차출퇴근제도가 있다. 육아휴직이 자유로운 편이라 남자 사원도 쓴다. 도정현씨는 “워킹맘 선배들을 보면 확실히 여성이 다니기에 좋은 회사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넷째, 훌륭한 복지다. (이베이코리아 복지 기사 바로 가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베이 본사 주식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ESPP와 RSU로 나뉜다. ESPP(Employee Stock Purchase Plan)는 종업원 주식 매입 프로그램으로, 이베이 주식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 RSU(Restricted Stock Unit)는 일정 수량의 자사주를 무상 제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보상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베이 코리아 사무실

출처jobsN

1년에 한 번 기념일 휴가가 있고, 5년 일하면 한 달 동안 안식 휴가를 갈 수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어학지원비를 한 달 15만원씩 주고, 사내식당이 없는 대신 월 10만원 식대를 지급한다. 도정현씨는 "매년 130만원씩 G마켓과 옥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받아 잘 사용하고 있다"며 "6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했다. 신입사원 초봉은 3400만원 선이다.


이베이 코리아 직원은 업무 범위가 넓은 편이다. 개발자의 경우 앱 개발, 웹 개발, 결제시스템 개발 등을 광범위하게 한다.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공부할 게 많다. 하지만 개발자로서 역량을 키우기에 좋은 환경이다.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것. 도정현씨는 “호기심 많고 변화에 능동적인 사람이 이베이코리아와 잘 맞을 것"이라고 했다.

강수기 인사담당자

출처jobsN

호기심 많고, 본인 경험을 잘 풀어내면 베스트 

이베이 코리아는 11월 13일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개발자) 부문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엔지니어(개발자) 부문 단독 모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명 정도 모집하며, 경쟁률은 100: 1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기 인사담당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집중적으로 보는 자소서 문항이 있나요?

수행해 본 프로젝트가 있는지 묻는 3번 문항을 집중적으로 봐요. 엔지니어(개발자)로서 역량을 평가하는 문항이죠. 본인이 프로젝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 지가 중요해요.

수행한 프로젝트 규모가 커야 하나요?

아니요. 꼭 크지 않아도 괜찮아요. 특수한 경험이 아니어도 됩니다. 인턴경험이나 대외활동보다, 학교경험이나 조별과제 등을 비중있게 보고 있어요. 작은 프로젝트라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무슨 경험을 했는지 이야기하면 돼요.

기억에 남는 자소서 답변이 있나요?

이베이에서 직구한 경험이나, 판매자로서 거래한 경험을 살려 지원동기를 쓴 사례가 있어요. 무척 참신했죠. 거창한 스펙보다 소비자나 판매자로서 경험을 살린 지원동기가 눈에 잘 띄어요.

자소서 작성 팁이 있다면요?

'E- commerce 업계 1위'나 '일하기 좋은 기업' 같은 식상한 문구는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이베이를 이용한 경험을 쓰거나, 다른 E- commerce 회사와 비교한 장단점을 제시하는 등 본인만의 색다른 시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수기 인사담당자

출처jobsN

면접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합니다. 1차에서는 자소서 항목 위주로 질문하고, 2차에서는 지원동기 같은 기본 질문을 해요. 개발자에게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체 중 왜 이베이를 선택했는지 물어봅니다. 판에 박힌 답안보다 본인의 경험을 살린 솔직한 답을 하는게 좋아요.

면접에서 어떤 점을 중심으로 평가하나요?

직무경험도 중요하지만 태도를 집중적으로 봐요. 팀워크 능력을 봅니다. 과거 가장 힘들었던 상황이 뭐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어봅니다. 업무상황을 가정하고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인상깊었던 면접 지원자가 있나요?

지난 상반기 공채 때 정장을 제외한 자유복장으로 진행했어요. 대부분 모노톤으로 깔끔하게 입고 왔는 데, 개량한복과 ROTC 군복을 입고 온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눈에 띄었죠. 왜 그렇게 입고 왔는지 설명도 잘했어요. 자신감있는 모습을 좋게 평가합니다.

엔지니어(개발자)에게 이베이는 어떤 회사인가요?

이베이는 E-commerce 회사이면서, 보다 크게는 IT회사에요. 엔지니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복지나 커리어 부분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본사에서 기술 배우는 기회도 줘요. 엔지니어에게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자부합니다.

취준생에게 팁을 준다면요?

이베이를 많이 공부하고 오세요.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보고, 이베이에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베이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기업이에요. 트랜드에 민감하고 호기심이 많은 분을 환영합니다.

글 jobsN 이지예·김가영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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