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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과로사 논란 이어 직원 '투신자살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회사, 뒤에서 피땀흘리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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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20분경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개임회사 넷마블 사옥에서 직원 박모씨가 투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레이븐 위드 네이버' 등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작년 매출액 1조 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올렸다.


사측은 이날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당 직원은 회사 내부에서 회사 재화를 무단 취득한 비위로 징계를 받은 바 있고 이에 따라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jobsN 안수진 디자이너

이 정도 해명이면 직원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넷마블이란 회사 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된 것. 


업계 관계자는 "하필 넷마블이라 그렇다"고 했다.


넷마블은 지난 7월 소속 30대 개발자가 사우나에서 사망한 일이 있었다. 당시 사측은 자세한 설명을 피했지만, '과로사'란 의혹이 나왔다.


실제 넷마블은 근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잦은 야근으로 사무실 불이 꺼지지 않아 ‘구로의 등대’란 별명이 붙을 정도.


직업 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온 직원 후기를 보면 "몸버리고 마음버려도 성장하는 것이 좋은 사람에게 추천. 일이 많아서 장점이자 단점" "잘 나가는 게임 기업 개발 부서에서 피할 수 없는 야근" "10시~12시 퇴근 빈번. 귀가해서도 새벽에 이메일 전송" 같은 직원 평가가 올라와 있다. 


작년 본사 로비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야근 그만” “연봉 올려주세요”라는 쪽지가 달렸다.최근 넷마블을 퇴사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 댓글에서 "기본 퇴근시간이 11시다. 새벽 2시에 회의가 잡힐 때가 비일비재하다. 팀장은 일주일에 2~3번 철야는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회사가 별명을 의식해 황금연휴 때 블라인드를 처 놓고 일을 하도록 했다"는 댓글도 있다.


이런 넷마블의 평판 때문에 자살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과중한 업무를 원인으로 추측하는 의견이 많았다. 회사 공식 해명이 나온 후에야 억측으로 밝혀졌지만, 넷마블의 근무 강도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사측은 "열심히 일하는 만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한다”고 설명한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넷마블 대졸 신입 초봉은 3197만원으로 업계 선두 회사인 엔씨소프트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팀은 연봉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높은 업무 강도를 견디지 못해 떠나는 직원도 많다.

최근 일본에선 한 광고회사 여직원의 자살이 큰 이슈가 됐다. 도쿄대를 나온 수재로 일본 최대 광고회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매달 10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야근을 견디지 못해 입사 8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스는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우리는 더 하다는 것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에 달한다. OECD 회원국 34개국 평균(1766시간)보다 347시간 많다. 일본(1719시간)과 비교해도 394시간 많다. 이우창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는 "일이 힘들어 퇴사율이 높아질 정도의 업무 강도는 기업 성장에도 독이 되니 고쳐야 한다"고 했다.

jobsN 이지예 인턴

jobsN 안수진 디자이너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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