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 전공자가 패션MD된 비결
조회수 2020. 9. 24. 19:22 수정
패션업계는 전공자만 들어갈 수 있나요?
어릴 적부터 접했던 패션
친인척 추천으로 패션MD 꿈꿔
'만능 사원으로 거듭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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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지 갓 한 달 된 신입사원 정다미(여·24) 씨. 한 쇼핑몰의 온라인패션 MD(판매 아이템을 선정하는 직군)로 일하고 있다. 정씨는 대학교에서 의료복지를 전공했다. 하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아 관련 직업에 대한 꿈을 가졌고, 이뤄냈다.
정다미씨
패션MD를 꿈꾸게 된 이유가 뭔가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어요. 일상 생활에서 늘 저와 함께했죠. 잡지에 나온 패션팁은 대부분 활용해 봤구요. 친구들에게 옷을 골라주기도 했어요. 가까운 친인척 중에 패션 MD를 하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분이 평소 제 모습을 유심히 보시더니 패션 MD를 추천해 주셨어요.
전공과 다른 일이잖아요.
이 길이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항상 스스로 얻는 해답은 “일단 해보자!”였어요. 원래 전공을 살릴 수도 있지만, 원하는 일을 하는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하셨나요?
패션MD의 일상이 궁금해서 인스타그램에 ‘#패션MD’, ‘#엠디’를 검색한 적이 있어요. 결과 대부분이 광고였어요. 그런데 한 이용자분이 정말 패션MD로서 일상사진을 올리시더라고요. 그분 인스타그램에 무작정 물어봤어요. ‘패션 MD는 주로 무슨 일을 하나요?’라고요.
뭐라고 답변해 주던가요?
패션 MD가 하는 일, 일상에 대해 소개해 주셨구요. 관련 학위가 없어도 MD를 준비할 수 있는 학원, 책도 조언해 주셨어요.
직접 일을 해보니까 어때요?
아직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적응하기 바빠요. 하지만 곧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시즌별로 변하는 패션 시장처럼요. 눈 감고도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만점사원이 되고 싶어요.(웃음)
정다미씨
하반기 공채가 한창인데, 취업준비생들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저는 항상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감을 갖기 위해 노력했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도전하시면 좋겠어요.
jobsN 이수민 인턴기자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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