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기업 최연소 CEO는 누구?

조회수 2020. 9. 23. 10: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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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은 신격호 롯데 회장, 막내는 누굴까
1922년생부터 1970년생까지
여성 대표이사는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 1명
전문경영인은 57, 58, 59년생 많아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10대 그룹(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사 대표 가운데 최연소는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1970년 10월 12일 생)이었다. 정 사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970년 10월 6일 생)과 태어난 달까지는 같았지만, 생일이 6일 늦어 가장 젊은 CEO 자리에 앉았다.

 

jobsN(잡스엔)이 국내 10대 그룹 88개 상장사의 대표 이사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2015년 12월말 기준)한 결과, 최연소는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최고령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1922년생)으로 나타났다.

jobsN

90대(1917~1926년 출생)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유일했다. 80대(1927~1936년 출생) CEO는 한 명도 없었다. 70대(1937~1946년 출생) 최고경영자는 1938년생으로 동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1945년생),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1946년생) 4명이었다. 


2009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마친 뒤 5년 만인 2014년 대표이사회장으로 복귀한 최길선 회장은 총수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CEO다.

 

연령대로 나눈 결과 50대가 57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다. 60대는 47명이었다. 40대는 삼성가 3세인 이부진 사장과 현대가 3세인 정일선 사장 두 명뿐이었다.


이 사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이며, 정일선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사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정 사장은 ‘상상플러스’의 진행자로 유명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아주버니이기도 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호텔신라 제공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으로 나눠 분석해보면, 총수 일가의 나이대가 더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90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회장 등 70대 3명, 허창수 GS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60대 4명, 50대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등 4명, 40대 2명 등 나이대가 다양하다. 하지만 전문경영인은 최길선 회장이 유일하게 70대일 뿐 50대(53명), 60대(43명)가 대부분이다. 

 

언제 태어난 사람들이 주로 사장을 하고 있을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했을 땐 1950년대 후반에 태어난 사람들이 많았다.


내년에 환갑을 맞는 57년생(59세)이 가장 많은 14명이었다. 한 회사에 57년생 CEO가 3명인 경우도 있었다. 대표이사가 모두 4명인 삼성물산은 패션 부문을 맡은 윤주화 사장(1953년생)을 제외하면 상사 부문 김신 사장,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 건설 부문 최치훈 사장 3명이 1957년생 동갑이었다.


흔히 ‘58년 개띠’라고 불리는 58년생이 13명으로 57년생의 뒤를 이었다. 57년 58년생 다음은 1959년생(10명)이 많았다. 

jobsN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젊은 CEO는 1965년생인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과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이사다. 최태원 회장이 주요 그룹 오너 가운데 젊은 편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1960년생이다.


SK그룹에는 이들 외에도 조대식 SK㈜ 사장(1960년생), 장동현 SK텔레콤 사장(1963년생)과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1964년생) 등 9명의 그룹 산하 상장사 대표가 60년대생이었다. 전체 60년대생 CEO 22명 가운데 40%가 SK 소속인 셈이다.


한편 111명 가운데 여성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한 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의 친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 사촌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등도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지만 대표이사를 맡지는 않아 이번 조사 대상에선 제외했다.


jobsN 블로그팀

jobsN 금상준·신승우·신하영·이건·이연주 인턴기자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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