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with kakao

제주 향토 음식을 알려 드립니다.

가장 먼저 소개 드릴 음식은 '꿩메밀칼국수'입니다.
꿩메밀 칼국수라니 뭔가 좀 생소하죠? 사실 예로부터 꿩과 메밀은 제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제주에서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꿩메밀칼국수'는 꿩 육수에 메밀칼국수를 넣고 걸쭉 담백하게 끓인 국수로, 담백한 듯 고소하고 시원한 뒷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인데요!

뜨끈하고 시원 담백한 국물이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줘, 겨울철 별미로도 그만입니다 b 오직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꿩메밀칼국수'! 제주 여행 중 한 끼를 고민 중이라면 꿩메밀칼국수로 추위와 피로를 녹여보시는 건 어떤가요?

다음은 걸쭉하면서 배지근한 깊은 맛과 모자반이 씹히는 식감이 재밌는, 제주 도민들의 소울 푸드 '몸국'입니다. 여기서 '몸'은 모자반의 제주 사투리입니다.

몸국은 돼지고기를 푹 고아 삶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제주 향토 음식입니다. 겨울철 별미로도 즐겨 먹었던 영양식이며, 경조사 시 밥상 위에 빠지지 않고 항상 올라왔던 음식으로 제주 도민들의 진정한 소울 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모자반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몸국은 맛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착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도민의 소울 푸드를 넘어 많은 여행객들에게까지 사랑받는 몸국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보시는 건 어떤가요?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사랑하는 제주 겨울철 대표 음식, 방어입니다. 방어는 다른 지역에서도 잡히지만 제주에서는 깊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방어를 낚시로 잡아 올려 보다 단단하면서 기름진 방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방어는 특히 겨울철에 먹어야 그 맛을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뱃살이 두툼히 오르고, 고소한 기름이 잔뜩 차올라 이 맘쯤 방어를 먹으면 보다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 방어 이즈 뭔들!
또한 회, 조림 이외에도 방어는 구이나 찌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느 방법으로 조리해 먹어도 맛있는 겨울철 제주 방어. 제주에 왔다면 잊지 말고 방어회는 꼭!! 먹고 가시길 바랍니다 :-)

빙떡은 메밀전 위에 참기름에 무친 무채를 소로 넣어 빙빙 말아먹는 제주 향토 음식입니다. 제주 잔칫상이나 제사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으로 현재는 재래시장이나 마트 등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D

빙떡은 삼삼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채의 삼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제주의 별미 음식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먹는 빙떡은 단맛이 깊은 제주 겨울 무를 넣어, 더욱 맛있는 빙떡을 맛볼 수 있어요 :)

또한 빙떡은 낮은 열량에 포만감을 주는 웰빙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입니다 b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빙떡, 한 끼 식사 또는 간식으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제주식 콩국은 좀 특별합니다. 여름보단 겨울에 즐겨 먹으며, 맑은 국물이 아닌 되직하게 끓여 먹는 게 특징인데요, 이처럼 제주 콩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배추와 무채를 넣어 팔팔 끓인 물에 날콩가루를 넣어 위와 같은 모습의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한 콩국을 먹습니다.

마치 하얀 눈이 내린 것만 같은 제주식 콩국은 겨울에 먹는 게 제맛 b 하얀 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날,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고루 갖춘 제주식 콩국과 함께 제주의 겨울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