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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AS] 당신만 예민한 게 아니다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반도의 흔한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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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작성일자2016.08.23. | 30,00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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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에서 화제가 됐던 방송을 애프터서비스 해드립니다.

괴로워 죽겠는데, ‘쓸데없이 예민하다’고 욕먹을까 두려워 음지에 숨어 지내던 이들이 지대넓얕 46회를 통해 빛 속으로 걸어나왔다.

어머, 저건 내 얘기야!

작은 자극에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성질을 ‘민감성’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극의 종류는 모두 다르다. 더구나 현대인은 너무 많은 종류의 자극에 한꺼번에 노출되기 때문에 한 번쯤 특정 ‘증후군(병적 징후)’을 겪기도 한다. 흔히 경험하는 몇 가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민감한 정신세계를 보살피자.


램프 증후군(Lamp syndrome) : 요술램프의 요정 지니를 불러내듯 마음속으로부터 수시로 걱정을 불러내는 현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시도 때도 없이 근심하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미리 걱정하는 데 에너지를 쏟다 보니 막상 실제로 문제 상황이 닥치면 해결할 힘을 잃기도 한다.   


므두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나쁜 기억은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현상. 일종의 기억 왜곡, 현실 도피 심리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므두셀라(노아의 할아버지)라는 인물에서 유래했다. 므두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과거의 기억을 미화해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짜’라 믿으며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미국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에 나오는 주인공 톰 리플리가 재벌의 아들인 친구를 죽이고서,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 : 선택의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등하거나 타인에게 결정을 미루는 현상. ‘결정 장애’라고도 한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라며 망설였던, 셰익스피어의 소설 주인공 ‘햄릿’에서 유래했다.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 :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세. 현재의 일이나 직업에 흥미를 못 느끼며 미래의 막연한 행복만을 몽상한다. 가난한 나무꾼 아버지를 둔 남매가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만 실패하고 집에 돌아와 파랑새가 새장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동화에서 유래한다.


민감성이 높은 것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면 외부 자극에 대한 역치를 의도적으로 높여줘야 한다. 


이 주제를 준비한 지대넓얕의 김도인은 이를 정신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격렬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감당할 만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지대넓얕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편을 들어보자. 김도인의 책을 읽어도 좋겠다.

지적 대화를 위한 팟캐스트 방송.

채사장, 이덕실, 김도인, 깡선생의 <지대넓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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