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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는 정말 존재할까?

천국이냐 지옥이냐, 혹은 전생이냐 내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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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작성일자2016.09.01. | 132,44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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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얕 AS] 지대넓얕에서 화제가 됐던 방송을 애프터서비스 해드립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과연 있을까?

사춘기 때는 좀 궁금했던 것도 같은데. 지옥이나 천국이 진짜 있나. 나는 전생에 뭐였을까(무슨 죄를 지어서 이러고 사나), 그리고 다음 생에는 무엇으로 태어날까(이제라도 착하게 살 테니 금수저로 좀) 상상해보고. 지금은? 사후세계,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빠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내일인지도 헷갈리는데. 과연 오전 안에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느냐가 ‘생사’의 갈림길이라고.

그러고 보니 몇 년 전인가,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물리학자라 불리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사후세계는 동화일 뿐’이라고 했지 않나. 뇌가 마지막 순간을 위해 깜박이고 있을 때 그 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없다고. 호킹 박사는 기본적으로 뇌는 부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라고 주장한다. 고장 난 컴퓨터를 위한 공간은 따로 없다는 것.

출처 : http://neurogadget.net

고장 난 컴퓨터, 그럴 듯한 비유다. 그런데 그렇게만 생각하면 뭔가 서늘하다. 우리의 영혼, 정신 같은 것들이 단지 하나의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걸까. 호킹 박사는 뇌가 신체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말도 했었다. 뇌를 하나의 컴퓨터에 복사해서 사람이 죽은 후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현재 과학이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호킹 박사의 이러한 주장과는 대조적으로, 유사 이래 대부분의 종교는 저마다 고유한 사후세계관을 구축해왔다. 거칠게 구분하자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죽은 다음에도 삶이 계속된다고 믿는다. 천국과 지옥(또는 연옥) 같은 개념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불교나 힌두교의 경우 생사의 세계는 그치지 않고 돌고 돈다고 설명한다. 종교계의 이러한 입장은 ‘죽으면 끝’이라는 근대의 유물론과 대립해왔다.

곰곰 생각하다 보니 사뭇 진지해진다. 죽으면 나는 정말 어떻게 되는 거지? 이달의 월급, 승진이나 이직,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결혼과 그 이후의 모든 미래, 그 끝에는 뭐가 있는 거지?

먹고사는 일과 무관한, 순수한 호기심이 이끄는 모든 주제로 수다를 떨고자 모인 <지대넓얕> 멤버들에게 따라서 ‘사후세계’란 첫 번째 주제로 너무나 적합한 것이었다.

채사장


사후세계는 있다. 거부할 수 없다.

사후세계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채사장은 각종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 사람이 죽음에 이르렀다가 다시 살아난 체험)의 사례를 줄줄이 들고 나왔다. 


이덕실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지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음은 인정한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과학도로서 사후세계를 믿지만 과학적 방법론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덕실. "근거가 없다는 것과 ‘(사후세계가) 없다’는 것은 다르다"는 입장이다.


깡선생

관심 없다. 죽어봐야 안다.

깡선생은 기본적으로 사후세계에 큰 관심이 없다. 다만 저마다의 사후세계관이 각자의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죽음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현재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니까. 


김도인

죽음 이후에 어떤 공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깡선생과 비슷하다. 사후세계 없이도 삶은 그 자체로 의미 있다는 것. 다만 김도인은 평소 자신이 죽음을 맞는 장면을 상상해보는 명상법을 즐겨 한다.

과학, 종교,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아우르며 뜨겁게 이어지는 네 사람의 대화가 궁금하다면 들어보자.

당장 내게 죽음이 온다고 생각하면

지금 무겁게 느껴지는 일도 별것 아닐 수 있고

반대로 지금 사소한 일도 매우 중요해질 수 있다.

죽음에 관한 생각, 사후세계관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후세계, 있을까 없을까.

있음에 따라, 또는 없음에 따라

‘지금 나’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적 대화를 위한 팟캐스트 방송.
채사장, 이덕실, 김도인, 깡선생의 <지대넓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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