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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남다르게 - S전자 재무팀 입사의 꿈

조회수 2019. 12.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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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을 앞둔 경영학 전공자로서 멘토님의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출처: ©rawpixel

대기업 재무팀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22개의 기업에 지원했습니다. 평소 학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고, *CFA LV.2를 공부하면서 꾸준히 노력했어요. 그 덕분인지 인턴 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원한 기업 중 절반 이상 서류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반기 취업에 실패했어요. 인적성 전형에서 탈락한 것, 혹은 PT 면접 때 짧은 시간 내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미숙했던 점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낙담했고 괴로웠지만, 내년 상반기를 위해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최고 목표는 S 전자 재무팀에 입사하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멘토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내년 상반기까지 TOEIC speaking LV.7, 한국사 자격증을 따고, 인적성 시험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가능하면 금융권 혹은 재무팀 인턴 경험도 해보려고요.


인턴이 어렵다면 연말정산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재무 지식, 분석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꼼꼼함과 관련된 경험담을 만들어 자소서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준비해도 괜찮을지, 더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컴퓨터 활용 능력 및 재경 관리사 자격증을 생각하고 있어요. CFA는 원가 관리와 세무를 다루지 않아서 재경 관리사 자격증을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멘토님이 보시기에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2. 그밖에 차별화할 수 있는 직무 준비 방법이 있을까요? 나름대로 직무 관련 인터뷰를 찾아보고, 선배에게 물어보기도 해서 직무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재무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몰라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상반기에는 채용 담당자에게 ‘이 지원자가 직무를 잘 알고 준비했구나’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요. 멘토님이 보시기에 직무와 관련해서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밖에 추천하시는 책이나 읽어보면 좋을 자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실천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번 질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멘토님과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FA : 미국의 CFA Institute가 주관하는 국제 공인 재무 분석사 자격증



반갑습니다. 다양한 외부 활동과 영어 능력까지, 재무팀 입사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한 정성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절반 이상 서류에 합격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재경 관리사를 준비하면서 재무팀 인턴 경험을 해보세요

S전자 내부에서 재경 관리사에 관한 인식은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재경 관리사 시험을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취득하시면 좋겠네요. 

출처: ©rawpixel

저는 취업 당시 *금융 3종 자격증을 제외하면 다른 재무회계 자격증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 대신 증권사에서 1년간 M&A와 *PEF 인턴 경험을 했는데,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경 관리사를 준비하면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재무팀 인턴에 지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그리고 원론적인 공부만 하기보다는 경리 실무자를 위한 지침서 등의 재무 업무 관련 자료를 보면서 실제 회사 업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세요. 그 과정에서 세무, 재무회계, 관리회계 등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고민해 보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는 취업 당시 인적성 시험을 특별히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수리 능력, 언어 능력, 일반 상식을 갖추었다면 인적성 점수가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일관성 있는 답변을 고르도록 훈련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출처: ©rawpixel

저는 지원하는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기업의 비전과 미션, 목표, 가치, 인재상을 계속 내재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S전자 재무팀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는 분들의 특징이 있어요. 차분하고, 스마트하며, 상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필요하면 본인의 아이디어를 날카롭게 제안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주 겸손하고 보수적인 편입니다.


또한, 제너럴리스트보다 대체 불가능한 본민만의 능력을 갖춘 분들이 성공하는 편입니다. 세무 전문가, 원가 전문가, 통상 전문가처럼 말이죠. 같은 맥락에서, 보고서 전달 능력, 중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VIP와의 네트워킹 능력, 사내 네트워킹을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희망하는 업계 또는 기업 현직자의 성향을 알아 두시면 자소서나 면접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

재무팀은 모든 것을 숫자로 이해하고, 숫자로 해결합니다

재무팀은 기업의 내부 및 외부 이해 관계자에게 재무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를 상대로 세금 관련 문제에 대응하고, 경영 지표를 분석하고, 경영 계획과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합니다.


정책과 기준에 맞도록 재무 및 세무를 통제하거나 운영하고, 기업의 문제점을 숫자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것이 재무팀의 주요 역할이죠. 전반적인 사업 프로세스를 알 수 있고, 안정적인 고용 정책 하에서 실적 압박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Volkan Olmez

그러나 재무회계 직군은 연봉의 상한이 정해져 있고, 주어진 업무를 하다 보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지만 전문가로 인정받기는 어렵습니다. 누구라도 대체할 수 있는 업무라고 할까요? 실제로 저도 세무 담당으로 1년 간 근무하다 다른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재무회계는 일반적인 업무이지만, 사업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업무입니다. 장기적으로 창업을 하거나 사장으로 승진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 기업의 사업 현황과 재무회계 처리 방법을 공부하세요

같은 재무팀 안에도 다양한 세부 분야가 있고, 점점 더 기획, 인사, 개발, 마케팅, 전략, 생산, 구매 등의 분야별 대응 주체가 모호해지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재무적으로 풀어내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S전자 자체 사업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업 보고서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읽어 보고, 각종 신문 자료를 스크랩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현황을 공부해 보세요. 그리고 S전자의 협력 업체를 견학하는 등 실제 업무 현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긴 경험도 좋은 차별점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재무회계 직무는 회사의 사업 현황을 숫자로 정보화하여 분석하는 업무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기업을 정하고, 그 기업의 재무 문제, 해당 산업 특유의 회계 처리 방법 등을 숙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Why, How, What을 통해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드세요

마지막으로, 본인이 정말 재무회계를 하고 싶은지, 잘할 수 있는지를 계속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의 교차점에서 직업과 삶의 행복을 찾아보세요.


출처: ⒸSamuel Zeller

대기업 재무팀에서 무엇(What)을 하고 싶은지, 대기업 재무팀에 입사하기 위해 어떻게(How)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가장 궁극적으로 내가 왜(Why) 재무팀에서 일하고 싶은지를 자신에게 묻고, 정의해 보세요.


스펙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겠지만, 자신만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다른 지원자와 차별되는 본인의 매력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만의 목적과 스토리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자소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취업을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항상 멘티님을 응원합니다.



*금융 3종 자격증 :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금융 자격증 시험 중 파생 상품 투자 상담사, 증권 투자 상담사, 펀드 투자 상담사의 3가지 자격증을 의미하며, 현재는 폐지되었고 기존의 자격증도 2020년 이후에는 효력이 전부 상실될 예정


*PEF : Private Equity Fund의 약어로, 소수의 투자자에게 자본을 출자받아 기업이나 채권,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보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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