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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일을 대표하는 워치 메이커의 하나인 융한스(JUNGHANS), 1861년 에르하르트 융한스가 검은 숲(Schwarzwald)이라 불리는 지역의 작은 마을 슈렘베르크에 회사를 설립하며 시작되었다.

슈바르츠발트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융한스(JUNGHANS)의 전통은 15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일찍이 자사 오토매틱 무브먼트 개발과, 세계 최초의 라디오 컨트롤 무브먼트 개발 등, 시계 역사의 획을 그을만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8각형 별 모양을 심벌로 도회적이고 세련된 감성의 현대인들을 위한 독일 워치 브랜드 융한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절제된 우아함과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1963년 근대 건축의 선구주자인 디자이너 Max bill (막스 빌) 과 Junghans (융한스) 와의 협업으로 탄생 되었던 벽시계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된 손목 시계 컬렉션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볼록한 글라스, 슬림한 베젤, 간결한 인덱스에서는 바우하우스 정신의 계승자이자 당대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였던 막스빌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느껴진다.

SICRALAN이라는 독일 최고의 표면코팅 처리 기술사인 GfO GmbH사의 코팅처리를 사용하여 표면의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높이고, UV 차단 및 투명도를 높여 기술적인 부분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임 온리 혹은 데이트 기능을 지녔던 막스빌 컬렉션은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현재는 크로노그래프까지 영역을 확장, 좀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추었다.
크로노그래프는 경과시간을 측정하는 태생적 특성상 비교적 복잡한 다이얼을 지닐 수밖에 없는데, 막스 빌의 이름을 단 크로노그래프인 막스 빌 크로노스코프는 원형의 미학을 따라 절제된 다이얼로 탄생했다.
크로노스코프라는 이름은 역시 독일인인 크로노스위스의 창업자 게르트 랑이 발표한 것으로, ‘쓰다’라는 어원을 지닌’그래프(Graph)’가 아닌 ‘보다’라는 뜻의 스코프를 접붙여 만들었다. 같은 독일인이 꾸리는 메이커답게 융한스 또한 크로노그래프를 크로노스코프라고 칭한다.
ETA의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7750을 베이스 무브먼트로 사용하는 융한스 J880.2는 세로 방향의 투 카운터를 갖추기 위해 9시 방향 영구초침을 삭제했다.

각 카운터의 디자인은 타임온리 다이얼을 축소한 것이나 다름없는 형태로, 시계 전체로 보면 큰 다이얼 하나에 작은 다이얼이 둘 들어간 모습이다.
크로노그래프 또한 두 버전의 다이얼로 제공하며, 이름과 모델명의 대칭점인 3시방향에 데이트 윈도를 깜끔하게 배치했다.
크로노스코프 모델 역시 타임온리나 데이트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전적인 커벡스 플랙시 글라스를 얹었고, 간결한 푸시 버튼을 달았다.
막스 빌 크로노스코프는 화이트 혹은 블랙의 두가지 색상의 다이얼이며, 스트랩 구성은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혹은 소가죽 스트랩으로 선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시계 장인을 언어 그대로 마이스터(Meister)라고 칭하는데, 융한스에서는 특히 3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마이스터가 될 수 있다.
1단계 견습생(Apprentice)이 3년동안 교육을 받아야 비로소 2단계 워치메이커가 되고, 3단계 마이스터가 되려면 그를 뛰어넘는 기술과 숙련도를 갖춰야 한다.

창립이래 섬세하고 정교한 무브먼트 개발에 힘써온 융한스는 1927년 첫 손목시계를 제작하고, 1930년에 접어들어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마이스터 라인업의 기반이 된다.

외관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정밀한 무브먼트를 특징으로 하는 마이스터 컬렉션은 1936년 발표된 J80 칼리버를 시작으로, ‘Cote de Genève’ 장식이 되어 있는 J80/2 칼리버 외 1951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되어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을 갖고 있는 J82 칼리버까지, 융한스 워치가 독일산 시계 브랜드로서, 확고한 주체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컬렉션이다.
155년간 쌓아온 브랜드의 정밀한 기술력을 접목한 막스 빌 컬렉션과 마이스터 컬렉션은 국내 최대 시계 편집샵 Gallery O’Clock (갤러리어클락)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