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 버릴 게 없다" 쓰레기로 만든 놀라운 작품

조회수 2020. 9. 13.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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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ason Mecier 인스타그램 @jasonmecier
쓰레기로 그린 초상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제이슨 메시에르는 3D 모자이크 초상화를 10년간 그리고 있다. 그는 물감으로 초상화를 그리지 않는다. 깨진 선글라스, 공병, 껌 종이, 신발, 볼펜 등 버려진 쓰레기가 작품의 재료가 된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색깔별로 구분하는 데만 1시간이 소요된다고. 총 일주일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심지어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쓰레기를 메시에르에게 보내 작품을 의뢰한다고 한다.

출처: Greenpeace
플라스틱 고래 조각상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앞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제작한 조형물이 전시됐다. 몸통이 반쯤 녹아 없어진 고래였다. 이는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어졌다고.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생물을 표현한 것. 실제로 죽은 고래의 배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출처: thomas dambo 페이스북 @thomasdambos
폐목자재로 만든 나무 거인

덴마크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토마스 담보는 쓰레기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료는 공사판에서 버려진 폐목재다. 이를 가지고 스코틀랜드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 괴물 트롤을 만든다. 그 크기가 무려 높이 5~7미터 이상이다. 이에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그가 만든 작품은 덴마크 주변의 비밀 장소에 숨겨져 있다고 한다. 이에 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출처: Von Wong 인스타그램 @vonwong
플라스틱 빨대로 만든 모세의 기적

2015년 코스타리카에서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괴로워하는 거북이가 발견돼 많은 사람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환경단체 ‘제로 웨이스트 사이공’은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품을 제작했다. 스타벅스의 도움을 받아 쓰레기 플라스틱 빨대를 재활용해 파도가 양쪽으로 솟은 작품을 만들었다. 높이는 3.3m로 총 16만 8,000개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됐다. 

출처: 영화 ‘웨이스트 랜드’ 스틸 이미지
쓰레기 매립지에서 피어난 예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가 있다. 이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카타도르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사진 작가 빅 무니즈는 카타도르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재료로 삼아, 이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작품을 만들기로 한다. 이에 생전 처음으로 예술 작업을 하게 된 카타도르들은 작업이 진행될수록 꿈과 희망,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게 됐다고. 그 결과 탄생된 ‘쓰레기로 만든 작품’은 환상적인 예술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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