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데 효과적이며, 기침이나 가래를 삭히는 등의 효능이 있다. 편도염에 걸리면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기침이 나고 염증이 심해지게 되는데, 이때 도라지가 기관지 점액인 뮤신의 분비를 활성화하며 소염작용이 탁월해 편도염을 진정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더덕 또한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많아 기침을 멎게 하고 소염 작용을 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따라서 편도염, 인후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탁월하다. 더덕은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꿀과 함께 더덕청으로 만들어 오래 두고 먹을 수도 있다. 다만 더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냉하다면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유자는 편도염에 좋은 과일이다. 유자에는 레몬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어 편도염을 진정시키고 낫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유자의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과 가래를 해소하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다. 미지근한 물에 유자청을 타서 한 잔 마셔보자.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무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소화 효소와 수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편도염에 그만인 음식이다. 편도염에 걸렸을 때는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무에 들어있는 수분이 편도의 건조함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무는 즙으로 내어 먹으면 염증 완화와 체력 보강에 탁월하며, 반찬이나 국으로도 활용하기 좋아 즐겨먹기 좋다.

매실은 몸 속의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편도염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매실은 살균력과 해독 효과를 가지고 있어 목의 붓기를 가라앉혀준다. 또한 매실에 포함되어 있는 유기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 시켜 기력을 회복하는데 탁월하다고 하니 꾸준히 챙겨 먹어주도록 하자.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