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아주 사소한 식습관 5
미국 심장병학회협회(AHA)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오메가3는 꽁치, 정어리,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견과류, 잎이 많은 채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기 좋은 음식들이 많으니 식단에 포함하여 자주 섭취해주자.
찬 음료를 줄이는 것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찬 음료를 자주 먹으면 체온을 떨어뜨리기 쉽고 이는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 실제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위로 온도가 낮아질수록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선천성 면역반응이 약해진다고 나타났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일교차로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는 찬 음료를 되도록 적게 섭취하고 몸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공육은 맛과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처리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그 과정에서 방부제와 발색제등의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다. 이는 과량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6년 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유전을 제외한 위암 발병 3대 요인이 과음, 비만, 가공육 과다섭취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따라서 햄, 베이컨, 소시지 등은 끓는 물에 2~3분 정도 데친 후에 요리를 하도록 하자. 데치는 것만으로 합성첨가물을 저감할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인지하고 집중하여 먹는 것도 좋은 식습관이다.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있기 때문. 2013년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그간 진행된 총 24개의 연구를 검토해 식사 중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등 산만한 행동이 음식 섭취량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하루 동안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은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식사 시간에는 다른 일과 함께 하지 말고 오롯이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미국 코넬의과대학 신경과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 함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더욱이 소금 함량이 높은 음식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중에 나트륨 성분을 줄인 제품도 많기 때문에 저나트륨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