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신당동에는 떡볶이만 있는 게 아니다.

LP 카페부터 꼬치구이집까지,

신당동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곳들.

오케이 땡큐

힙한 분위기의 일식 주점에서 간단한 안주와 하이볼을 한잔 하고 싶다면 ‘오케이 땡큐’로 향하자. 화려한 네온사인 간판을 보고 인스타 업로드용 가게라고 짐작, 발길을 돌린다면 후회할 거다. 인기 메뉴인 어묵 모리아와세와 오늘의 꼬치 모듬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괜찮다. 음식의 양이 많은 건 아니므로 2차로 가는 게 좋겠다.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83길 10-27

영업시간: 매일 18:00-02:00

인스타그램 @okaysindang

모자이크

모자이크는, 이런데 카페가 있을까 싶은 골목 구석에 숨어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 좋은 안목으로 고른 바이닐 컬렉션, 그리고 외국인 사장님 덕분에 괜히 브루클린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핸드드립 커피가 3천5백원일 정도로 커피 가격도 합리적이다. 구하기 힘든 다양한 바이닐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 커피 한잔 하며 디깅하기에 제격.

위치:중구 다산로 31길 64

영업시간: 화-토 13:00-20:00 (일, 월 휴무)

인스타그램 @mosaicseoul

디핀

신당동에도 와인과 근사한 저녁을 맛볼 수 있는 다이닝 바가 있다. 오래된 가게들 사이에 간결한 외관으로 자리잡고 있는 디핀이다. 와인과 함께 마시기 좋은 참신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홈메이드 램 소세지나 트러플 버터와 함께 나오는 사워 브레드는 와인의 향을 돋운다. 컨벤셔널 와인과 내추럴 와인 모두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취향대로 술을 고를 수 있다. 익숙한 맛보다 새로운 맛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디핀에서의 저녁을 예약해보자.

위치: 중구 퇴계로 411

영업시간: 18:00-02:00 (월 휴무)

인스타그램 @deepin_seoul

pho 25

추운 날씨 때문에 동남아 여행이 그립다면 포25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현지의 쌀국수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인테리어 덕분에 지금 방금 베트남에 도착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진한 육수의 소고기 쌀국수가 대표 메뉴. 육수와 국수 사리 모두 무료로 리필 가능하니, 하노이 맥주 한잔 하면서 배불리 한끼 먹기 좋다.

위치:서울 중구 퇴계로85길 28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인스타그램 @pho25eo

더 피터 커피

일본의 협소주택이 연상되는 더 피터 커피. 위로 길쭉하게 쌓아 올린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피뿐만 아니라 브라우니, 까눌레, 아몬드 크로와상 등 다양한 베이커리도 구비하고 있다. 베이커리의 인기가 높아,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주문도 가능해졌다. 깔끔하고 정제된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누구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서울 중구 퇴계로 411

영업시간: 11:00-21:30 (일 휴무)

인스타그램 @the_pter_coffee

Writer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