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 지키는 사소한 습관 5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여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은 폐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실내가 습할 경우 벽이 축축해지고 진드기나 곰팡이가 발생하기도 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건조한 환경은 유해물질을 걸러내야 하는 섬모가 제 기능을 못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실내 환경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고,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환기를 수시로 하는 것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먼지와 진드기, 세균 등은 호흡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조리 시 발생하는 그을음 입자나 침구류 먼지 등이 기관지와 폐에 쌓여 비염이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최소 3시간에 한번씩은 일정 시간 동안 환기를 시키도록 하자.
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은데,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이 기관지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에 따라 물의 온도는 조절해 마시면 된다. 중요한 것은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십자화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 폐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항산화 물질은 폐의 염증을 억제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적어도 5끼 이상의 십자화과 채소(청경채, 케일,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등) 먹은 사람들의 50%가 단순 채식을 했던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 가능성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및 캘리포니아 공동 연구팀이 네이처지에 게재한 논문에서는 한숨을 쉬는 행동이 폐 건강에 매우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들이마신 공기는 폐 깊은 곳까지 호흡을 전달한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상태에서 자주 나오는 한숨을 쉬기보다는 깊게 숨을 내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예로 폐를 충분히 사용하는 복식호흡이 있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