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증거
현대인의 식단에서 식이섬유는 빼놓지 않고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하지만 식단이 서구화되고 바쁜 일상으로 식생활이 불규칙적으로 변해가면서 현대인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점점 부족해져만 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대장 내의 세균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워져 충분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몸의 신호로 나타나기 쉽다. 내 몸에서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알아보자.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섬유질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탄수화물을 천천히 분해해 혈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식사동안 섭취한 탄수화물로 인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평소보다 허기를 덜 느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과식을 예방해주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에는 장내 환경이 건강한 것이 중요하다. 대장에는 유해균과 유익균이 존재하는데, 이때 식이섬유의 섭취는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유익균의 활동이 증가하여 면역력이 강화된다. 2018년 국제학술지 ‘면역’에 실린 호주 모나쉬대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고섬유식이 항바이러스 면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에 변화를 주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운동의 둔화로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 트러블로도 나타날 수 있다. 단,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면 되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애리좌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일 식이섬유 섭취량이 성인 기준 50g을 초과하게 되면 설사, 구토, 복부팽만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일 20~25g의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하자.
장 운동의 둔화로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 트러블로도 나타날 수 있다. 단,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면 되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애리좌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일 식이섬유 섭취량이 성인 기준 50g을 초과하게 되면 설사, 구토, 복부팽만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일 20~25g의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하자.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