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시작된다는 증거
악력이 약해진다
악력은 50대부터 약해진다. 어느날 갑자기 잼이나 꿀 병을 열기가 어렵다면 관절염이나 신경 손상 등 다른 건강상의 문제의 징후일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소홀히하지 말 것. 실제 미국의 노인학회 학술지 '노인학: 의과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손아귀의 힘이 약한 그룹은 강한 그룹 대비 단명할 확률이 50% 높은 것으로 밝혔다. 악력을 떨어트리지 않으려면 틈틈이 악력기나 고무공을 주무르자. 수건으로 물기를 짜내면서 손 힘을 기르는 방법도 추천한다.
기억력 감퇴
기억력은 뇌세포 수가 감소하고, 독성물질이 쌓이면서 점차 감소한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할 때도 나타나는데, 꾸준하게 새로운 지식을 쌓으면서 두뇌를 사용하면 기억력 감퇴 속조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단, 알츠하이머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자주 드는 멍
예전에 비해 멍이 쉽게 눈에 띈다면 노화하면서 얇아진 피부 조직 때문일 확률이 높다. 조직 복구를 돕는 비타민 C 부족이 특히 주요한 원인이며, 혈액 응고에 작용하는 비타민 K가 부족해도 멍이 잘 들 수 있다. 단, 부딪힌 적 없거나 이유없는 멍이 등이나 얼굴 등에 나타나거나 새로운 약을 처방받은 다음 멍이 늘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을 것.
소화력 감소
나이 들수록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력이 떨어지기 마련. 이는 소화 효소량이 노화로 인해 줄어들기 때문이다. 20대는 소화효소의 보유량이 60%지만 70대로 갈수록 10%까지 줄어들기 때문. 섭취된 음식은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나이가 들면 소화효소가 부족하게 돼 음식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노폐물과 독소로 쌓인다. 위 점막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뜻이다.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