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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의심할 것 5

조회수 2021. 1. 4. 23: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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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혀의 부피가 커졌다

혀의 부피가 커졌다 


코골이의 원인이 비만이라는 점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수면 의학 실장 리처드 슈웝 박사 연구팀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로 '혀에 지방이 많이 껴 혀의 부피가 늘어나는 것이 코골이의 원인'이라는 것. 특히 혀에 낀 지방은 코를 골고 자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된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비만이면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결과 혀에 축적된 지방량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가장 관련이 깊다고 밝혀졌다. 또 연구팀은 비만하지 않으면서 혀의 지방이 많은 사람도 폐쇄성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학회 학술지 '호흡기·중환자 의학 저널에서 발표됐다. 


출처: Unsplash
체중이 증가했다

체중이 증가했다  


비만은 코골이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목 주변에 살이 찌면 기도가 더욱 좁아지고 가느다란 기도 사이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며 주변 조직들이 심한 진동을 겪게 된다. 이것은 결국 코골이 증상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된다. 그러니 갑자기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체중 변화가 있는지 체크해보자. 특히나 코를 골다가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호흡이 끊기는 듯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더욱 체중 증가를 의심해볼 수 있다. 비만인 사람과 폐쇄성 수면호흡증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됐기 때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현상. 미국 템플 대학 비만교육-연구소 소장 게리 포스터(Gary Foster) 박사는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10%만 줄이면 폐쇄성 수면 호흡증이 거의 사라진다고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를 통해 발표했다. 포스터 박사가 비만남녀 26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만 1년여간 살을 빼게 했더니 1년 후 체중이 크게 줄어든 사람은 얼마 줄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면 중 코 고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고 수면무호흡증이 완전히 사라진 사람도 13.6%로 대조군의 3.5%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고. 



출처: Pixabay
실내 공기가 건조하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다 


허핑턴 포스트 미국판에 의하면 코를 고는 원인이 비충혈이나 알레르기일 경우 공기가 건조하면 코골이가 더욱 심해진다고 밝힌다. 이럴 경우엔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높이면 코골이가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청결하지 않은 가습기가 세균을 퍼뜨릴 수 있으므로 가습기 청결에 신경쓰고 이 점이 걱정된다면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Unsplash
폐경 시기가 왔다

폐경 시기가 왔다 


중년 여성이 갑자기 코를 골기 시작했다면 폐경이 원인일 수 있다. 폐경이 오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이것이 코, 인두, 목구멍 등의 근육에 영향을 미쳐 기도를 좁게 만들기 때문. 이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자다가 일시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수면무호흡증도 생길 수 있다.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50세 미만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의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이 연령대에 따라 2∼4배가량 높았지만 50세 이상에서는 남녀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폐경 이후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Unsplash
똑바로 누워 잔다

똑바로 누워 잔다 


몸을 똑바로 하고 누우면 목에 많은 압박이 가해져 코골이가 더욱 심해진다. 전문가들은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머리를 높인 상태에서 옆으로 눕는 자세를 추천한다. 똑바로 누워 자는게 습관이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미국 수면의학회의 사프완 바드르 박사가 ‘폭스뉴스’를 통해 보도한 '코골이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방법'에 따르면 “등에 테니스공과 같은 물체를 붙이고 자면 똑바로 누워 잘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옆으로 눕게 된다"고. 누군가가 당신의 코골이 때문에 너무 괴로워한다면 이와 같은 방법까지 동원해볼 수 있겠다.


Contributing Editor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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