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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희곡이 원작인 영화 5

조회수 2020. 9. 1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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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무비
살인의 추억(2003) / 원작 : 날 보러 와요

한국을 대표하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살인의 추억'. 영화의 원작은 이미 알려진 대로 연극 '날 보러 와요'이다. 사실 원작이 있다고 해도 이 작품은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연극에서도 지역 토박이 형사와 서울에서 새로 부임한 형사가 함께 사건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주로 한다. '날 보러 와요'는 초연 당시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서울연극제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이 연극을 보고 '살인의 추억'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만의 색깔로 영화를 만들어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속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출연한 박해일 배우는 당시 연극 '청춘예찬'을 보고 캐스팅했다는 비화가 있다.

출처: 네이버무비
가스등(1944) / 원작 : 가스등

심리학 용어로 유명한 '가스라이팅'.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갖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됐다. 그레고리와 결혼한 폴라는 그의 남편인 그레고리로부터 여러 제약을 받는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그녀의 외출을 막거나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아간다. 폴라는 점점 자신이 정말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남편의 시계를 훔치고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된다. 사용하지도 않은 가스등의 불이 약해지고 알 수 없는 소리는 그녀의 정신을 점점 옥죄여 오는데. 영화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상당히 예전 영화임에도 보는 내내 느껴지는 스릴은 과히 명작이라고 불릴 만큼 놀랍다.

출처: 네이버무비
왕의 남자(2005) / 원작 : 이

개봉 당시 왕의 남자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왕의 남자'. 이 영화의 원작은 연극 '이(爾: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연산군일기의 기록을 모티브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이 작품은 연산군의 총애를 받아 종 4품이라는 지위까지 올랐던 궁중 희극인 공길과 왕인 연산의 기묘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연산은 녹수와 공길의 희극을 오가며 마음을 채운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로 각색하면서 공길의 파트너인 장생이라는 캐릭터를 변화시켜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감동을 더했다. 광대라는 천한 신분인 장생과 공길이 우연히 왕과 얽히게 되면서 미묘한 관계로 발전하는 이야기와 더불어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묘사로 인해 당시 천만이라는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출처: 네이버무비
클로저(2005) / 원작 : 클로저

'Hello, stranger.' 사랑은 낯선 것. 사고처럼 우연히 다가오는 것. 사랑을 대하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그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클로저' 많은 대사들이 관객들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는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인 패트릭 마버의 연극 '클로저'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네 명의 남녀가 위태롭게 얽힌 불안하고 뒤틀린 사랑은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어 큰 사랑을 받았다. 상당히 다른 사랑의 접근법을 가진 네 사람, 댄, 앨리스, 안나 그리고 래리. 누가 올바른 혹은 올바르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는지는 수학 문제의 답처럼 명확하게 도출해 낼 수는 없지만 관객들은 그들을 보면서 공감하거나 화를 내며 점점 인물들에 빠져들고 만다. 흡사 심리 스릴러 같은 느낌까지 주는 네 남녀의 얽힌 사랑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어렵지만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다. 원작과 영화의 살짝 다른 결말을 비교해 보면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재밌는 감상이 될 것이다.

출처: 네이버무비
그을린 사랑(2011) / 원작 : 화염

개봉 다시 많은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영화 '그을린 사랑'. 영화는 중동계 캐나다인 여성인 나왈이 자신의 쌍둥이 남매에게 남긴 유언으로 시작이 된다. 살아있는 동안 그들에게 침묵을 유지했던 엄마 나왈. 그녀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남매의 아버지와 남매가 태어나기 전 나왈이 낳은 아들에게 각각의 편지를 전달해달라는 유언을 남매에게 남긴다. 그리도 중동으로 떠나는 남매는 자신들의 역사에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되는데. 원작자인 와즈디 무아와드는 실제로 레바논 출생의 캐나다 작가이다. 그는 중동이 겪고 있는 내전과 이로 인한 난민들의 비참한 삶을 한 여자의 인생에 투영하여 과감하게 나타냈다. 이 작품을 영화화한 감독 드니 빌뇌브는 원작의 충격적이고 넓은 공간과 시대적 배경을 영화로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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