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를 보면서 식사할 경우 288kcal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사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주의가 분산되면서 자신이 먹는 양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먹는 양에 비해 포만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밥 먹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 또한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데...! 다리를 꼬고 식사를 하면 골반이 비틀리고 장기를 압박하게 된다. 이는 위의 입구를 더욱 넓게 만들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부정한 자세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평소에도 체형을 망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고치는 것이 좋다.

턱을 괴는 습관은 안면 비대칭을 유발하는 습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식사를 할 때도 삼가야 하는 습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는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턱을 괴어 밥을 먹게 되면 턱의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가해지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심각한 경우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할 때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도 안면 비대칭 및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뿐만 아니라 한 쪽의 치아에만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습관을 고칠 때까지는 딱딱한 음식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한 쪽의 치아나 턱이 불편해 한쪽으로만 식사를 하는 경우라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국에 밥을 말아먹는 그룹의 식사속도는 11.5분으로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4분 정도 빨랐으며, 총 식사량은 75g 더 많이 먹었다고 나타났다. 음식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씹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국에 밥을 말아먹으면 이러한 과정이 생략되어 위장이 더욱 많은 위산을 분비하게 되어 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국물 음식이 나트륨 섭취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나트륨을 과량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